블로그 이미지
90%를 위한 - 독서.아이디어
파아랑
한RSS추가버튼 구글리더기추천버튼

글 보관함

믹시

아직 부족한 프레스블로그의 변화

2008/12/03 21:27 | Posted by 파아랑
“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그러나 아쉬운 소리 잔뜩 적어놨죠.


블로고스피어에서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논의(논란?)가 매우 활발합니다. 블로그마케팅이 효과를 보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구매에 블로그 경험담이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블로그를 통해 접한 제품 정보를 매우 높게 '신뢰'하기 때문이죠. 이를 이용하려는 기업과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계속 현재진행형입니다.


블로그 포스트에 대한 신뢰는 블로그에 대한 순수성에 대한 믿음에서 나올 것입니다. 저는 기업블로그를 운영하든 블로그마케팅을 하든, 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정보를 공유하고 퍼뜨린다는 점에서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왜곡과 오도가 있으면 문제가 되겠죠. 글을 쓴다는 것이 반드시 솔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만 볼 것이라면요. 하지만, 남들이 거짓을 진실로 믿게 만든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얼마 전에 본 어느 포스트(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블로그글에 대한 신뢰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 한국인은 세계 평균 보다 아주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더군요. 한국 네티즌에게 블로그에 대한 신뢰성은 매우 높으며, 따라서 블로그의 순수성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 처럼 보입니다.
 
이런 블로그마케팅의 논란의 한 이슈거리로 꼽히는 것이 프레스블로그입니다. 프레스블로그가 블로그마케팅,블로그의 신뢰,상업화 등과 연관되어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일단, 현재 이와 관련해서 꽤 성공적인 모델 탓이기도 합니다. 도아님의 프레스블로그, 얼마나 벌까? 를 보면, 기업으로써 수익을 잘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전에 프레스블로그는 원고료를 지급받는 것을 밝히지 않는 식으로 글을 쓰도록 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고 그 외 문제들도 있었지만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프레스블로그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들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존칭 생략),
를 비롯해서, 포스트 내의 관련 링크들을 천천히 읽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1. 네이버 키워드 검색을 대신해서 블로그검색의 키워드 광고화 -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광고주가 노리는 점.
2. 블로그의 신뢰성에 대한 고민 및 독자에 대한 기만의 문제 - 프레스블로그의 정책이 블로그의 진실성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점.

저 또한, 종종 프레스블로그에서 보내오는 정보레터의 제목을 보고 관련 경험이 있으면 글을 써서 송고하기도 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도 저와 같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위에 링크 걸어놓은 포스트를 보기 전에는 저런 고민을 해 본 적도 없었죠.

그리고 또 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작성한 프레스블로그 주제의 베스트 블로그에 들어가 보고는 깜짝 놀랬죠. 네이버블로그였는데, 흡사 프레스블로그용 블로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그 분은 정말 대단한게, 포스트 하나하나가 베스트 포스트에서부터 우수작성자포스트에 뽑히거나 그럴 만한 매우 장문의 포스트로 가득했으니깐요. 등산도 열심히 하시고 통신서비스에 받은 감동, 디지털 기기에 대한 깊은 추억부터 라면에 대한 추억에 해외여행, 해외에서 뜬 패션 디자이너 의상까지 추억을 참 많이 가지고 사셔서 부럽더군요.


이런 일들을 보면서, 어느 순간
"난 블로그포스트를 하면서 용돈도 버는 것인가, 용돈을 벌기 위해 포스트를 쓰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덧, 프레스블로그에서 보내오는 대부분의 정보레터들이 제목만 보고 왠만하면 관심이 가지 않아 휴지통으로 직행시키는 준스팸메일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수신거부 등록은 하지 않았으니 완전스팸 취급은 아니죠^^;)그리고 또 한가지, 리뷰글을 쓸 때 서비스를 제공 받은 경우에는 꼭 첫머리에 이에 대한 언급을 글 첫머리에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굳이 첫머리에 적는 것은 제 포스트를 다 읽고 나서
"뭐야? 이거 광고글이었어? 낚였네"
 라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누구나 낚이지 않고 싶지는 않을 테니깐요.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이 포스트는 처음 이미지에 남겼듯이 프레스블로그에 송고하는 글입니다.

저녁에 집에 오니 프레스블로그 서비스 변화에 대한 정보레터가 와 있더군요. 서비스를 보고 불만인 점 몇 가지 적어서 송고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프레스블로그에서 러블리캠페인이라는 이름 아래에 3가지 실천사항(변화)을 보여주었습니다.

첫째, '블로그마케팅 10대 윤리강령'
둘째, '프레스블로그 참여글' 노출 권고.
셋째, '선착순' 문구의 폐지

이는 그 동안 프레스블로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유명블로거들에 의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프레스블로그를 대하는 방식이 비네이버 블로거들의 포탈 네이버나 네이버 펌로거들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시선이 고정되는 것을 거북해 한 것 아닐까요?
어쨌든,,블로거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왠지 아쉽네요.


프레스블로그에 대한 여전한 불만


프레스블로그의 이러한 변화는 환영할 만 하지만, 저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0대 윤리강령의 일부를 캡쳐해보았습니다.

"고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절대 전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또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내용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경우 "고의가 아니었다"라고 말하고 넘어갈 것인가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문제 발생시에 적절한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프레스블로그 참여글  노출 권고 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광고가 아닌척 해서 트래픽을 끌어오든 말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받았든 말든 그런 것은 개별 블로거가 알아서 할 일이란 말인가요. 문득 네이버가 떠오르는군요. 저작권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펌글의 문제는 개별 블로거가 알아서 할 일이듯이...





우측 아래 이미지는 최근 제가 참여한 위드블로그의 경우입니다. 위드블로그는 반드시 삽입 해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저는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단이라면, 이미 독자가 글을 다 읽고 나서 '스폰 받은 것이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될테니깐요. 위드블로그도, 프레스 블로그도 이런 내용을 반드시 포스트 첫머리에 올리도록 강제하기를 바랍니다. '강제'라는 단어가 어감이 좋지 않지만, 포스트 자체, 블로그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프레스블로그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었네요. 일명 블로그시티라고 하네요.

예전에도 블로그에 밀리언 포스트 신청을 위해 정보레터글 이외에 주제별로 개별 포스트를 올릴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재미있는 화면에 각각 개별 주제글로 들어갈 수 있는 경로를 설정해 놨습니다. 조금 더 메타블로그화를 위한 노력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메타블로그에서 최근 이슈나 인기글, 새글들이 한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이렇게 하면 눈에 들어오지 않죠. 기존의 메타블로그와의 차별화를 위해 싸이월드나 다른 아기자기한 싸이트를 보고 접목을시도해 보는 것 같은데...글쎄요...디자인은 꽤 예쁘고 괜찮은 것 같지만...글쎄요...조금 더 서비스를 이용해봐야 하겠지만, 추천제도는 어떻게 되고 메인에 뜨는 글은 어떻게 설정하고 그런 것은 모르겠네요. 지금 이 화면은 단지 해당 카테고리로 넘어가기 직전의 문 역할을 할 뿐인데, 여러 가지 주제를 모아서 볼 수 없는 문제가 있네요.


                                 갑자기 떠오른 이미지입니다. 블로그시티와 조금 비슷한 느낌 들지 않나요?^^


“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12월 24일 추가

프레스블로그 good posting에 뽑혔네요..-_-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addtomyyahoo4 Add to Google
파아랑이 좋아하는 책

Comment

  1. BlogIcon 민노씨 2008/12/03 21:42

    의미있는 지적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
    정말 잘 읽었네요.

    1. 윤리강령이란 것이 그저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오히려 '빠져나갈 구멍'을 방어적으로 마련한 규정은 아닌가라는 합리적인 의심과 비판
    2. 프레스 블로그 경우 : 스폰서 표시 '권고'로는 부족
    3. 위드 블로그 경우 : 글 상단에 스폰서표시 의무화..

    매우 깊이 공감합니다.


    추.
    "그 분은 정말 대단한게, 포스트 하나하나가 베스트 포스트에서부터 우수작성자포스트에 뽑히거나 그럴 만한 매우 장문의 포스트로 가득했으니깐요. 등산도 열심히 하시고 통신서비스에 받은 감동, 디지털 기기에 대한 깊은 추억부터 라면에 대한 추억에 해외여행, 해외에서 뜬 패션 디자이너 의상까지 추억을 참 많이 가지고 사셔서 부럽더군요."

    이 부분 읽다가 웃음이 폭발해서....;;;;

    • BlogIcon 파아랑 2008/12/04 01:54

      햐...뭔가 깔끔하게 딱 정리를 해주시는군요..;ㅁ;

      평소에 글을 깔끔하게 잘 쓰시는 점에 감탄하면서 잘 구독해서 보고 있답니다.(대개 장문의 글을 쓰시던데, 지루함 없이 잘 읽어 본답니다^^)

      추) 정말 그 분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충격이었답니다. 순간, "나도 따로 네이버 블로그나 만들어볼까-_-"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주블로그에 그러는 것은 스스로가 찐따 같아서 ;;..=3 )

  2. 저는 블로그시티 보면서 "온타운"이 떠올랐는데 말이죠. ^^

    • BlogIcon 돌이아빠 2008/12/04 13:48

      아하 블로그시티 그러보고니 또자쿨쿨님의 온타운과 유사(거의 똑같나?)하네요. 후훗.

      일단, 프레스 블로그는 잘 가지 않으므로 위드블로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의견 드리면, 포스트 상단에 배너를 달도록 하는 부분에 동감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 알라딘 TTB외에 3번째 수익모델을 위드블로그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전까지 생산(?)해 왔던 컨텐츠와는 어쩐지 괴리감이 있고 정말 포스팅&발행을 하는 것이 맞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고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하단에 있다는 의미는 글을 다 읽고 어라?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상단이라면 좀더 부담감을 덜고 포스팅을 할 수 있지 싶기도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덧) 지민아빠님 댓글에 달게 됐네요 후훗. 어쩌다보니 ㅋㅋ

    • BlogIcon 파아랑 2008/12/04 15:09

      /지민아빠

      감사합니다. 온타운은 처음 들어봤는데요..(제가 블로그 시작한지 짧아서 아는게 좀 부족하죠..;; ) 어떤 서비스인지 이용해보려고 신청했답니다.^^;

    • BlogIcon 파아랑 2008/12/04 15:11

      /돌이아빠

      안녕하세요.음...아버님들께서 이렇게 또 연달아 댓글을 남겨주시니,,,뭔가 재미있군요.ㅎㅎ

      네-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단에 다는 경우 심적으로 더 떳떳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광고주들은 안내켜하겠지만,,,)

      스포츠가 살아야 스포츠마케팅이 살고,
      블로그가 살아야 블로그마케팅이 살고..

      이런 식으로 서로 함께 커야겠죠.^^

    • BlogIcon 또자쿨쿨 2008/12/04 15:26

      핫.. 안녕하세요.
      프레스블로그 새단장한 얘기가 여기저기서나오네요
      막 등록하였습니다.
      파아랑으로 찾아보세요.

      사실 처음엔 좀더 역동적인 정말 마을같은 타운을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저 혼자선 무리데스여서.. 혹시 이후에 능력자가 합류한다면 프레스 블로그시티보다 멋진 타운을... -0 -;;;;

    • BlogIcon 파아랑 2008/12/04 15:38

      /또자쿨쿨

      또자쿨쿨님 안녕하세요-
      능력자가 아니라 구체적인 도움을 못드리지 싶어서 아쉽네요- -;

      좀 있다가 시간 날 때 찬찬히 이용해보겠습니다.^^

  3. BlogIcon 재밍 2008/12/04 14:11

    처음에 그런 새로운 블루오션을 보았을때,
    '와 블로그 이용해서 저런거 해먹고 살면 짭짤하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한편으로는 어찌될지 모르는 블로그의 변화 (오히려 빠른 변화가 예상되는) 속에서
    사업의 운명 자체가 어느 한순간에 날아갈 줄도 모르겠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그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인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 BlogIcon 파아랑 2008/12/04 15:15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었는데, 누구나 한 번쯤 해봄직한 생각인거 같아요..

      하지만, 다들 조금만 블로그를 해보면 알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블로그를 통한 수입에 의존하는 전문 블로거를 한다는건....상당한 내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노력은 둘째치고 전 내공이 안되겠더라구요.ㅎㅎ;;

      전 확장된 싸이월드의 의미로 블로깅을 즐기고 있다고나 할까요..ㅎ;

  4. BlogIcon 로롱이 2008/12/06 00:07

    와우 날카로운 글이에요..!

  5. BlogIcon 로롱이 2008/12/06 00:18

    블로그의 상업화는 블로거들 스스로 많이 경계하는 문제이고 사람들이 블로그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민감한 문제인 것 같아요.
    네이버 브랜드 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요. 그때에도 내 글이 '얼마나 이 음료수를 팔아줄까' 혹은 '내가 받은 돈만큼 음료수가 팔리긴 하는걸까' 라는 문제로 고민도 많이 하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람들이 사먹고 싶게 커머셜하게 써야하는건가..
    독자의 공감을 일으키는데서 멈춰야 하나.. 대따 고민많이 했었어요.

    커머셜틱하게 쓰기도하고, 저의 내면에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블로그 이벤트도 진행해보면서 블로그에 대한 많은걸 배워갔는데요.. 츱~ 아직도 더 고민해봐야 할 게 많은 거 같아요 ;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 BlogIcon 파아랑 2008/12/06 06:54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세상에 오래도록 순수한 것은 첫사랑의 추억 정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 블로그의 순수성도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훼손되겠지만, 개인의 내면과 경험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안전을 위한 보호대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있어야겠네요.

      로롱이님의 개인 브랜딩 과정, 앞으로도 관심있게 응원하겠습니다.

      추)건대에는 아직 한 번도 못가봤는데, 넓은 것 하나는 정말 부럽네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