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7 02:20 심리 / 자기계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10점
고수민 지음/은행나무

여러분은 반드시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영어 공부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를 해 본 사람은 다 압니다. 하지만, 잘 하는 사람은 분명히 많습니다. 영어학습법에 대한 책을 보면서 숱한 희망을 가졌지만, 좌절도 겪습니다. 영어 학습법에 관한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것은 작년 봄이었습니다. 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추천해 준 책 몇 권을 사고, 청취 파일을 다운받고 공부를 했습니다. 한 달쯤 지나자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잠 잘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 영어 공부는 무슨..'이라며, 알게 모르게 내팽겨쳤고, 또 영어 공부를 잊고 지냈습니다.


백신영어는 여타의 책과 다릅니다. 영어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경고를 하고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는 것도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종류의 책 치고는 두꺼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자의 리얼한 경험담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법을 요약해 놓으면 길지 않겠지만, 경험이 녹아든 만큼 더 절실하게 호소합니다. '처음에는 나도 너 처럼 정말 막막했었지.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는데...'라는 그의 말에 왠지 모를 용기를 얻기도 했다면, 부끄러운 일일까요.


영어는 결코 단기간에 성취를 이룰 수 없다고, 최소 5년 이상은 각오하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에 더욱 힘을 낼 것입니다. 이전에는 새로 시작한 학습법 도중 여러 사정으로 한 동안 그만 두기라도 하면, 아예 실패한 것처럼 여겼답니다.




어제, 오늘,,영어전문가의 영어 학습법이 아니라 영어 잘하는 선배의 지극한 조언을 들은 기분입니다. 단지, 영어 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 난 어느새 또 이렇게 생활을 하고 있었구나.' 라며,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의 '영어 실력' 보다는 '그'가 대단하고, 그의 '노력과 자세'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바쁜 의사생활 과정에서도 이렇게 '영어'에 열의를 가질 수 있는데, 지금의 난 어떤 자세로 생활을 하고 있나 고민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리틀 제이콥스'에 가서 카페 라떼와 로얄 밀크티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달달한 밀크티를 조금씩 홀짝이며 쉬지 않고 말하는 제 모습은 그녀에게 어떻게 비쳤을까요. 이렇게 저렇게 영어 공부 플랜을 짜고, 나의 문제점에 대해 조금 그녀에게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 책 가지고 가서 읽어봐' 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영어 읽기공부에 쓸 책으로 어떤 책을 골라올지 궁금함에 더 즐거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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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