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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지난 일요일 백만년 만에 만난, H 선배.
갑작스레 보고 싶어 전화했더니,
어느새 이사를 했단다. 열흘 전에 딸을 낳았단다.
오랜만에 점심을 같이 먹고, 나를 이끌로 서점으로 갔다.
책 한 권을 집어들고, "도서상품권이 하나 있어서.."라며 멋쩍게 웃으며 계산한다.
그리고, 내게 건네며, 취직 축하도 못해주어 미안했단다.
내가 입사한지 만 1년이 넘었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다.
<그대, 고민하라>
핸드폰에 알람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메세지,
매일 9시 쯤이면 적당할 것 같았다.
9시나, 10시 쯤이 적당해 보였다.
회사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그 길에서,
마냥 침대에 눕고 싶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오늘도 알람은 울렸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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