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바람과 모래와 별

 

비행사 생텍쥐페리가 잔잔히 이야기 하는 바람과 모래와 별에 대한,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담담한듯이 이야기 하지만, 세밀한 고민의 흔적들이 자그마하게 가슴에 흔적을 남긴다랄까..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살짝 떨어져 있으되 따스한 시선이랄까..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책에서 받는 느낌이 무엇인지 파악이 힘든 것 같다.

 

"그 많은 별들 가운데 우리 손이 미치는 범위에 존재하고 새벽 식사로 맛있는 냄새가 나는 밥 한 그릇을 차려주는 별은 오직 하나, 지구 뿐이다."(p29)

"그는 알거든. 사람이란 일단 사건에 휘말리면 더는 겁을 먹지 않는다는 점을 말이야. 오직 알 수 없는 것만이 사람을 겁나게 하니까. 하지만 누구든 거기에 맞서는 자에게는 그것은 이미 미지의 것이 아니야."(p55)

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