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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00:33 사고 / 창의 / 혁신


전작인 로지컬 씽킹 에 이어 로지컬 라이팅을 읽음.

로지컬 라이팅은 전작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순서이다.
논리란  질문에 대한 대답을 구성하는 결론과 다수의 근거를 종적/횡적의 두 가지 법칙으로 구조화한 것으로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 1: 결론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된다.
요건 2: 세로 방향으로는 결론을 정점으로 복수의 근거가 So What?/Why So?의 관계를 이룬다.
요건 3: 가로 방향으로는 복수의 근거가 MECE 관계를 이룬다.
전작에서 위 요건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실제로 직접 분석하여 구조화 해서 연습하는 과정이 들어있다.

생각만 하던 것을 직접 해보니깐, 역시 생각과 실천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었다. 보고서를 쓰거나 메일을 보낼 때 조차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으로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구성할지 고민하고 습관화 해야 한다고 생각!

우선은 글쓰기의 시작 단계에서 전체 방향을 잡을 때 생각할 부분을 잊지 않는 노력부터 필요하다.

1. 글쓰기의 주제확인
  1) 현재 상황은 어떤가?
  2) 원인은 무언인가?
  3) 대책은 무엇인가?

2. 독자에게 이끌어낼 기대반응
  1) 독자를 이해시킨다.
  2) 독자로부터 피드백을 구한다.
  3) 독자가 행동을 취하게 한다.

3. 읽는 사람의 확인

4. 쓰는 사람의 확인

내 글을 포함해서 글을 읽을 때, "왜? 라는 의문을 던져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겠다. "왜 그렇게 되는거지?" 라든지,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무엇을 하겠다는거지?" 와 같은 의문 말이다.


책 뒤 커버에 아래의 문구가 적혀 있다.
글을 읽고 조금의 의문이라도 남는다면 그 글은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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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0.14 12:12 사고 / 창의 / 혁신



이 책은 저자가  수 년간 조선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유명한 석학이나 CEO 등을 만나 인터뷰를 가지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전달한다.
혼魂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創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通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그룹 신입사원 연수에서, 그리고 사내 교육 기간에도 소통에 대해 따로 교육시간이 편성되기도 했었다. 신입사원이 비전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고 회사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은 자기 관리와 컨트롤을 통해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 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최근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고, 이에 자극받아 이것 저것 시작해서 습관을 만드려는 것들도 많다. 운동이라든지 공부라든지...

어제 황금어장에 유지태가 나와서, 비록 자신은 말도 행동도 느리게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한 꿈이 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게 사실은 가장 빠른 길이라며...

어떤 조직이라도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정책이나 활동에 항상 어떤 신념이 전제되어야 한다.
-본문 45쪽 중,
일이 재미 있어서 미칠 것만 같은 사람들을 타고난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의 주인이 된 사람' 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일의 노예가 되어 끌려 다니는 대신 일의 주인이 되어 끌고 갈 때, 일은 의무가 아닌 재미가 된다. 개인은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기업은 조직원을 일의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조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본문 73쪽 중,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 내 시간과 스케줄과 업무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마에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늘 "제품에 정신을 담으라"고 강조하는 것..제품에 정신을 담으라는 것은 고객의 외모를 바꿔주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롭게 바꿔줄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다.
-본문 102쪽 중,
나는 클라이언트들에게 과연 제품 너머의 무엇을 줄 수 있는 것인가. 비용절감, 가시적 효과 이상의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

"박스 밖에서 갱각하려면 먼저 박스가 필요하다"
"박스란 훈련 마인드와 통합 마인드를 의미한다... 즉, '박스 밖 생각'이라는 창의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훈련이라는 박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문 114-115쪽 중,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
창의적인 것이 결코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충분히 훈련되고 노력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직관 너머의 통찰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들...그리고 신입사원인 내게 주어지는 과업이 단순하거나 반복적이어서 지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회사 일에 필요한 프로세스일 것이기에 전체 프로세스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 일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이런 최근의 생각들이 연결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정도程度가 있어요.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도 불가능하죠. 하지만 디테일은 태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일을 잘해내고 싶은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작고 사소한 걸 무시하면 만회할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본문 121쪽 중, 왕중추(경영 컨설턴트),
나의 디테일과 나의 태도는 과연 어떤지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


이런 과정에서 혼.창.통은 서로 맞물려 있고 다시금 생각해 볼 부분이라는 것.
이 시대에 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가? 그 시작은 혼에서부터이다. 통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지 않는다. 통은 조직의 존재 목적, 즉 혼을 소통하는 일이다.
-본문 201쪽 중,

회사에서 받은 이 책.
신입사원에게 평소 교육하였던 내용이 여기에 다 담겨있는 듯하다.

파편화된 생각과 경험들이 조금 더 굵은 실로 어설프게나마 연결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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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11.24 14:52 사고 / 창의 / 혁신
헤일로 이펙트 - 10점
필 로젠츠바이크 지음, 이주형 옮김/스마트비즈니스


하하~. 대박이다. 통쾌하기도 하고.
Halo Effect(후광효과) 라는 제목만 보면, 또 무슨 법칙이나 효과 설명하고 이것만 따르면 다된다는 식으로 성공 비전을 보여주려나 싶었다. 그런데 아니 왠걸? 막상 읽어보니 그런 경영서들을 한 마디로 까(!)는 내용이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저자의 문제의식
고성과(high performance)의 원인을 찾는 작업이 그렇게나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아주 똑똑한 사람들이 성공비결을 밝히기 위해 그렇게나 노력했는데도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백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년 동안 엄청난 자료를 수집했음에도 말이다.
즉, 다시 말해 많은 경영서가 성공비결이나 성공을 위한 법칙과 비법을 제시하는데 왜 이렇게 실패하는 기업은 많고, 계속해서 성공을 위한 책도 계속 나오냐는 것이다. 이런 책들이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내는 원인으로 저자는 망상을 꼽는다. 저자가 말하는 망상에 빠진 책은, '이런저런 일을 하기만 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약속하지만, 근본적인 결함을 내포하고 있다...과학적 정밀성을 따르고 탄탄하며 신중한 연구 결과물이라고 주장하지만, 대체로 스토리텔링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불확실한 사고에 의존하고 있다.'


"치기 좋은 볼을 던지지마. 걸러서 내보내지는 말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위대한 야구선수 테드 윌리엄스는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저런 말을 하면 짜증이 났단다. 이건 뭐 어쩌라고? 투수도 타자가 치기 쉬운 공은 던지고 싶지 않고 걸어나가게 하고 싶지도 않다. 이런 일들이 비즈니스에서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예를 드는 장난감회사 레고는 2004년 1월 실적부진에 따라 COO를 해고했다. 언론과 전문가의 평가는 해리포터 캐릭터 장난감 사업이 기존의 핵심사업을 해쳤다고 한다. 그러면서 '회사의 전통을 명심하고 자사가 성공을 거두게 된 요인들에 집중하는 것' '혁신을 도모하며 고객을 감탄시킬 요인을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다.(레고가 시도했던 것이 후자의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장난감 사업은 전자게임을 비롯한 경쟁산업의 성장에 의해 점점 규모가 줄어들고 있었다. 레고가 기존 핵심사업에 머무르다가 실적이 떨어졌다면 이런 이유로 비난 받았을 것이다.


'시소코 스토리'
시소코는 90년대 말 시장가치가 급등했다. 2000년3월에는 555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 기업이 되었다. 언론을 통해 시소코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 경영 전략, 리더십, 고객집중, 기업 문화 등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CEO 존 챔버스는 최고의 경영자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이후 IT 붐이 꺼지면서 80달러의 주가는 38달러로 꺼졌다. 정점에서 1년 뒤 주가는 14달러가 되자, 언론은 시소코의 실패원인을 줄줄이 내놓고 시소코를 비판했다. 1년 사이에 최고의 기업은 최악의 기업으로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실상 시소코가 1년 사이에 그렇게 변했겠는가? 존 챔버스가 갑자기 1년 사이 다른 사람이 되어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 결국, '실적상승'과 '실적하락' 이라는 렌즈를 통해 시소코의 전부를 보았을 뿐이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사고를 방해하는 망상-후광효과-의 하나이다.


'후광효과'
여러 실험을 통해 인간은 후광효과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부의 관측자이건 참가자이건 간에, 결과가 양호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의사결정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결과가 나쁘다고 믿는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리더에 대해서도, 기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기존 경영서들이 기업의 성공요인이라고 꼽는 것들을 조사하는 방법이란 것이, 대개 기업에 대한 의견(생각)을 5점 척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조사하고, 실제 기업 성장에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지 회귀분석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응답자들이 자사의 재무실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사고에 후광효과가 미쳐 데이터의 질을 떨어뜨리고 실적요인에 대한 사고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후광효과는 의식적인 왜곡의 산물이라기보다는 확실하고 객관적인 듯한 사실을 토대로 추상적이고 애매한 것들을 판단하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속성 때문이다.
후광효과가 배제되지 않은 기업조사 방법은 결국 왜곡되고 그릇된 결론을 이끌어낸다.



'다른 책 따져보기'
후광효과를 배제하지 않은 조사로 인해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낸 책으로 저자가 언급하는 것은 아래의 책들이다.

더보기


저자는 이 책들이 동일한 망상에 빠져 있음을 하나하나 지적한다. 예를 들어, [초우량 기업의 조건]은 1977년 43개의 탁월한 미국기업을 파악해 인터뷰와 자료연구를 마쳤다. 이들의 성공원칙을 8가지로 원칙으로 제시하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그러나,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저자는 1980년 부터 1984년까지 해당 기업의 주가상승률 및 S&P 500의 변화율을 추적했다. 그 결과 12개 기업만이 시장수익률을 넘어섰다. 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잡아도 비슷했다. 저자는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해 [초우량 기업의 조건]의 저자인 톰 피터스에게 의견을 직접 구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 기업이 영원히 탁월한 실적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누구도 이들 기업이 영원히 성공한다고 장담하지는 못한다. 어느 정도의 퇴보는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초우량 기업이라면 적어도 몇 년 동안은 탁월함을 유지하지 않을까? '초우량' 기업이지 않은가!
저자는 이런 하소연(?)으로 웃길 줄도 안다

다른 책들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명 학교의 전문가를 내세우며 자료와 분석의 엄정성/과학성을 내세우며 상이한 결론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결국 기업 선택과 응답에 있어서 후광효과가 작용하여 잘못된 결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성공에 차이를 준 것은 '스토리텔링'의 성공 여부로 갈렸다고 본다.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각 서적은 시장에서 상이한 대접을 받았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과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은 엄청난 성공을 거둔 반면,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불변의 공식 4+2]는 그럭저럭 성공한 축에 든 편이었다. 왜 이런 차별대우를 받았을까? 나는 분석의 엄밀성에 차이가 있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느 연구도 지방 고등학교의 과학전람회에서 최고상을 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웃기기도 하고.



'전략' 과 '실행'
저자는 총 9가지의 망상을 언급한다. 이런 망상들이 끼치는 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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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기업실적이 '전략'과 '실행' 2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단지, 전략과 실행을 위한 선택에 있어서 항상 위험이 동반되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즈니스의 성과가 동일하지 않고 모두가 성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간단한 성공공식을 희망하지만, 경영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불확실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위안을 제공하는 경영서적들의 이야기보다 더울 불확실하다.
사업이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도를 찾는 것이다. 현명한 경영자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결코 성공이 확실하다고 생각지 않는다...성공을 보장한다는 간단한 성공공식들이 매혹적이긴 하지만,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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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11.19 12:01 사고 / 창의 / 혁신
로지컬 씽킹 - 10점
테루야 하나코 & 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영철 옮김/일빛


로지컬 씽킹
논리적인 전달자가 되기 위해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습득을 위한 훈련서이다. 책의 상당부분을 실전문제에 할애하여, 독자가 직접 적용해보고 고민하도록 하였다. 이런 실제적이고 세세한 책들이 왠지 일본책에는 많은 듯한 느낌.

커뮤니케이션, 전달한다는 것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을 이해시키거나 상대방의 니즈와 의견을 이끌어내거나 상대방이 무언가 액션(실행)을 취하도록 하는 등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 '반응'을 얻어내는 것이 최종목적이다. 전달하는 것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본문 26쪽 中
기획안을 내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에서부터 일상 생활에 있어서 까지 커뮤니케이션의 목적과 과정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책에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하면,
->'과제(테마)'를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 결과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지를 확인한 뒤, '답변의 내용'을 생각하는 단계이다.


MECE - 이야기의 중복/누락/착오를 없애는 기술
설득을 위해서 제시하는 것이 MECE(Muts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austive) 이다. 주장에 대한 근거들은 수평적으로서로 중복이 없으면서도 누락된 것이 없는 것들이어야 한다는 것.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준(프레임 워크)으로, 4C(또는 3C)와 4P, 플로우-스텝, 사실/판단, 양/질 등을 꼽고 있다.


이렇게 기준에 따라 나눌 수도 있지만, 역으로 산재해 있는 정보를 그룹핑(Grouping)을 통해 많은 정보를 묶어 전체 구조를 살펴보는 방법도 제시한다.

단, MECE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달하는 사람(나)에게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가치 있어야 한다는 것. 종종 나만 생각해 충분히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다는 생각에 수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때가 있다.

so what? / why so?
MECE가 근거들의 수평적 관계를 따진다면, so what? / why so? 는 수직적 관계를 따지는 것이다. 앞서 보았듯이 과제가 나오면 이에 대해 나는 답변(결론)을 내놓아야 한다. 이 결론은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 결론이 정말 근거들에서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일까? 또는, 근거로 삼을 일종의 사실들 속에서 나는 어떤 적절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를 위한 방법이 so what? /  why so? 이다.

즉, 근거들을 통해 so what?(그래서 하고 싶은 주장이 뭐냐고?) 함으로써 적절한 주장(결론)을 이끌어내는 연습을 한다. 이 주장이 적절한지 다시 why so?(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는데?) 하여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저자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도 so what? / why so? 를 해서 연습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권한다.

논리 만들기 트레이닝
맥킨지식 논리 전달, 사고에 대한 책이 여러 개 나와있다는데,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어쨌든 꽤 유용하다는데, 이 책은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 많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책은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 훈련하고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지도 모를 듯. 이런 책은 하나쯤 책장에 꽂아 놓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 한 번씩 훑어봐야 할 듯 하다.


고민하다 보면 이런 과정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클릭 확대보기)
이렇게 하나하나 연습해 보는 것이 매우 유용해 보인다.



덧) 도서관에서 빌려봤지만, 하나 사서 종종 봐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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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10.20 00:58 사고 / 창의 / 혁신
퍼플오션전략 - 6점
인현진 지음/아름다운사람들

퍼플오션전략은 일상의 평범한 문제와 현상을 낯설게 보고 재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재창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본책 서두

블루오션 전략의 장점이 조화된, 창조적인 전략을 말하는 퍼플오션전략.

창의성 또는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출간되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하거나 해결되지 않는(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머리 속을 부유함을 느낀다. 과연 이 책은 이런 의문을 해결해 줄 것인가.


책은 9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이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아이데오 - 디자인
셈코 - 제조
구글 - IT
낫소스 - 환경
루이비통 - 패션
압솔루트 보드카 - F&B
움프쿠아 은행 - 서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스포츠
래플스 메디컬 그룹 - 헬스케어 & 메디컬

각 챕터의 첫 머리에 '크리에이티브 포인트'를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이 창조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이것으로 충분할까?

내심, 사례를 제시하고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독자는 충분히 창조적인 인간으로 변할 수 있을까. 이들 기업의 사례를 보고 모방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사실 이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 공통된 원칙을 찾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구체적인 사례와 각 사례의 포인트를 지적하는 것에서 그치고, 공통된 원칙이나 이론은 없다. 이것마저 바라는 것은 독자의 지나친 욕심일까. 결과적으로는 여타 창조성을 다룬 책과 차별점이 무엇일까. 나쁘지 않은 책이지만, 딱히 이 책을 골라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충분한 것일까.


흠...앉아서 책 하나 보고 답을 찾고 싶어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투정과 같을까.



사례로 제시된 기업 중에 셈코의 사례는 미처 알지 못했었다. 매우 특이한 기업. 기존의 기업문화/관행을 뛰어넘거나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직원의 퇴직금을 미리 거래하거나 업무를 직원들끼리 서로 매매할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일하는 모습 등은 파격적이다.

찾아 보니 이런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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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7.11 14:05 사고 / 창의 / 혁신
협상의 10계명 - 10점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계명'이라고 하기에는 각 계명의 중요도나 상하부 위치가 다르다고 생각함)


'협상' 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일상 속에서 내가 서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대화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협상으로 볼 수 있겠지요.

지난 학기에 위 책의 제목("글로벌 협상전략") 과 동일한 이름의 클래스를 수강했습니다. [협상의 10계명]과 달리 두껍고(640페이지)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분량과 딱딱함은 숨이 막히게도 했었죠. 위 책은 사례를 많이 제시하려고 하였지만, 목차식으로, "~를 위한 몇 가지 조건" 과 같은 형식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정리는 잘 되어 있지만, 재미는 떨어졌죠.

<협상의 10계명>
1.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2.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개발하라.
3.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4.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5.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 기준부터 정하라.
6.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7.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8.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9.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10.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반면에, [협상의 10계명]은 쉽게 써져 있습니다. 적절한 가상 사례를 들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바로 위 책의 분량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핵심적인 것들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구가 아닌, 욕구를 파악하라는 것, 바트나 (BATNA)를 준비하라는 것과 창조적대안과 같은 것들도 모두 중복되지만, 받아들이기에 훨씬 편합니다.

"글로벌 협상전략"에서는 이외에도 ZOPA(Zone Of Possible Agreement) 도 매우 중요하게 반영합니다. 수업 시간에 직접 학생들끼리 협상 실습을 하고, 실제 밖에 나가서 중고차 딜러나 귀금속 상인과 여러 상황을 가정해 협상을 해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고차 딜러와의 협상에서는 여러 상황 설정에 따라 같은 차종을 30% 이상 차이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던 친구 녀석은 협상론 시간에 배운 몇 가지를 실제로 먹힐지 반신반의하면서 중고 농구화를 사는데 접목해보았습니다. 녀석은 중고가격이 보통 10만원 정도 해서, 어떻게든 8만원 이하로 ZOPA를 설정했었죠. 그러나, 실제로는 5만원에 샀다며 자신이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신이 나서 설명을 하더군요. (새삼 협상의 위력?을 느꼈다고 할까요...)


이렇게 두 책이 내용에 있어서 유사한 이유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나 하버드 로스쿨의 유리 교수나 피셔 교수의 이론에서 많은 부분 따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게는 마치 한 학파의 다른 사람이 쓴 책인 마냥 느껴지더군요.



저자에 의하면, 국내에 협상론과 관련한 책이 100여권에 이른다고 합니다.(와우!;) [협상의 10계명]은 협상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처음 접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주의할 것들은 없지만, 처음인 사람에게는 딱 이 정도가 좋습니다. 기본적인 것을 적절히 다루었고, 무엇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잊지 않는 것일 테니깐요.


'협상'이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 본문 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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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6.10 01:58 사고 / 창의 / 혁신
[빅씽크 전략]을 보았습니다.

제목을 한글화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예전에 이균재님의 블로그에서 보았습니다. 정확히 어느 포스트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뭐라고 평가하기 애매한 책입니다. 책도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을 때, 제 상황도 책에 온전히 몰입하지 못한 탓입니다.


아이디어에 대해 말합니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꾸려나갈지..

독자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전략에 대한 책들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고 읽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책이 얼마나 차별화되어 있는가는,..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놓치고 있던 것을 발견하거나, 새롭게 느껴집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지 못함은, 온전히 몰입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알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 목록에, 갈무리 하렵니다.



덧) '아이디어'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조직'이라는 단어가 연상됩니다.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조직에 있다면, 아이디어를 죽이든지-조직을 나오든지(창업). 둘 중 하나를 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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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TAG 독서, 리뷰,
2009.04.03 00:56 사고 / 창의 / 혁신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10점
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지식노마드

이 책의 부제는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이다. 통합적 사고가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무엇을 위한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저자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리더들과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 생각하는 방식을 집어 내려고 하였다.

저자 로저 마틴은 사고와 의사결정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통합적 사고 방식의 특징
전통적 사고방식과 차이를 보이는 통합적 사고방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돌출요소에 대해 좀 더 폭 넓은 관점을 가진다. 돌출요소가 많아질수록 혼란스러워진다. 통합적 사고를 가지면 이런 혼란스러움과 복잡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긴다.

2. 비선형적 인과관계를 검토하는 도전을 겁내지 않는다. 전통적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사람은 기존의 알려진 방식이나, 단순한 방식만을 선호하게 된다.

3. 의사결정 논리 구조에서 개별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늘 전체를 염두에 두고 신경을 쓴다. 과도한 전문화와 단순화에서 오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4.  불쾌한 트레이드오프를 받아들이지 않고 긴장이 발생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는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은 산업화가 절정에 다다른 20세기 후반까지의 시기(내지는 지금) 대부분의 기업 결정권자의 방식을 말하는 듯 하다. 저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 구조를 파악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보편적인 실수는 그 과정에서 전체적인 의사결정을 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점"
을 지적하고 있다. 과도한 단순화와 전문화 과정 속에서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자신의 영역만 집중하는 모습은 효율성/신속성의 장점을 보이지만,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는 위험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앞서 "제 7의 감각 -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것인가, 많은 것을 얻을 것인가"  의 저자가 밝혔듯이 전문가 직관의 위험성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의 사례로 흔히들 꼽는 것이 의학이다. 각각의 전문화된 의사들은 쉽사리 환자의 발목, 어깨 또는 위, 간 등이 안좋다고 쉽사리 찾아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어느 의사도 환자가 가장 관심을 갖는 전체적 건강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기업의 경우 디자인, 생산, 마케팅, 영업 부서가 다른 팀에서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했을 때의 문제점을 예로 들고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인 부서가 기능성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생산부서에 설계를 넘겨줬지만, 생산부서가 보기에 생산과정에서 비효율성이 심하거나, 영업을 하는데 소비자에게 비호감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전체를 보고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위대한 전략의 함정 -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다" 과 통하는 점이 있다. 위대한 전략의 함정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어떤 최선의 전략도 제어할 수 없는 요소(예를 들어 환경의 급변)로 인해 실패할 수 있다는 것과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체를 보고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부서)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통합적 사고를 가진 리더가 해낸 것이 이런 것이리라.


전문성과 통합적 사고. 이 둘은 모두 중요하다. 저자는 통합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양자택일의 어려운 상황에서 타개책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성 없이 크리에이티브만 찾는 것은 역시 한계를 만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창조성은 지속성이 없고 단발에 그치고 만다는 것이다. 뛰어난 리더들과의 인터뷰 결과 그들은 어느날 갑자기 리더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아래에서부터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경험을 가졌음을 지적한다.

문제는 전문성과 통합적 사고는 서로 적대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하나에 집중하는 것은 통합적 사고를 갖게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저자는 이것이 "전문화의 불쾌한 진실"이라고 언급한다. 그래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도  "입장, 도구, 경험이라는 3가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듦으로써 창조적 사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샬 맥루한의 표현을 빌려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도구는 우리를 만든다"라고 표현한다. 즉,
도구는 우리의 경험을 촉진하고 경험은 우리가 새로운 도구를 획득하도록 이끌어주며, 도구는 다시 우리의 입장을 확장시키거나 심화시키거나 바꾸도록 만든다.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경험을 통해 도구를 사용하며 발전시키고, 그것을 자기 입장과 통합해낸다. 당연히 그런 도구가 다시 우리를 만든다.
기존의 MBA 과정이 전문가는 만들어낼지언정 창조적인 사고를 갖는 리더를 만드는 데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내 입장에서는 뭐랄까...당장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 먼 얘기 같이 들린다. 물론, 창조적 사고를 갖는 것은 중요하고,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알지만, 저자도 말했고, 요즘의 내 생각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무겁지 않고 쉽게 읽혀지는 책이지만, 지금의 내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블로깅을 하는 목적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같다. 전문성이든 창조적 사고이든 내가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내가 바라는 곳을 향해 가기 위한 인사이트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통찰력을 갖기 위한 것이니깐.

꽤나 흥미롭게 읽었고, 유익했다는 생각이 든다.


덧) 갑자기 또 떠오른 책 내용
"당장 선택"하기 보다는
"더 열심히 생각"하라는 것.



관련글
+위대한 전략의 함정 -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다
+제 7의 감각 -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것인가, 많은 것을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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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3.23 07:26 사고 / 창의 / 혁신
제7의 감각 - 10점
윌리엄 더건 지음, 윤미나 옮김, 황상민.박찬구 감수/비즈니스맵


세 가지 직관
"아이디어는 섬광 같은 통찰력을 통해 생기는 데 우리는 이를 '직관'이라고 부른다."
-평범한 직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육감'. 즉흥적으로 느끼는 감정
-전문가 직관은 뭔가 익숙한 것을 인식할 때 깨듣는 순간적인 판단.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블링크'. 일에 능숙해질수록 비슷한 문제들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패턴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 '전략적 직관'. 육감을 넘어서는 제 7의 감각.


전략적 직관
책 속에는 과거와 현재 인물들이 사용한 전략적 직관을 통해 설명한다.

토마스 쿤, 나폴레옹,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부처, 빌 게이츠와 알렌(마이크로 소프트), 브린과 페이지(구글), 스티브 잡스(애플), 거스너(IBM), 앨리스 폴(미국 여성 참정권 운동), 마틴 루터 킹(인권 운동), 무하마드 유누스(방글라데시의 소액 융자 프로젝트), 피카소 그리고 존 듀이(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이자 교육자).-그리고 다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금 더 있다.

많은 책들이 전략에 대해, 아이디어에 대해 말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서 말할 뿐, 구체적으로 다가간 책을 만나긴 어려웠다. 이 책은 한 발짝 더 나아간 모습을 보인다. 클라우제비츠의 혜안의 4단계를 통해.(뜬금없는 말: '전쟁론'과 '전쟁의 기술'은 최근에 가장 사서 보고 싶은 책.)

클라우제비츠가 말하는 혜안(전략적 직관)이 작동하는 4단계
: 역사적 사례- 냉철함- 섬광 같은 통찰력- 결단력

클라우제비츠에 대척점에 있는 사람은 조미니와 마이클 포터.
"조미니가 150여 년 전에 그랬듯이, 포터도 전략 분야에 위대한 공헌을 했다. 조미니는 일반적인 용어를 확립시켰고, 전 세계 군사 분야에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널리 알렸다. 그는 전략을 군사 분야의 전문 영역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전략이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 영역이 된 것은 상당 부분 포터 덕분이다."

"포터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나 다양한 옵션들 중에서 선택하는 방법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그의 주관심사가 전략 분석이기 때문에 전략 수립을 다루지 않는 것 뿐이다."

"조미니처럼 포터도 클라우제비츠를 필요로 한다. 조미니를 연구하다 보면, 군사 전략은 단지 목표를 선택하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군대를 진격시키는 문제일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포터를 연구하다 보면, 비즈니스 전략은 단지 업계와 경쟁사 및 자사의 현재 전략을 분석하는 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조미니와 포터는 각자의 분야에서 기본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대단히 많은 수고를 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 세계를 위한 전략에 관해서는 클라우제비츠가 단연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조미니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전략적 직관의 전과 후에 분석을 실시한다면 전략적 혁신에 대한 포터의 연구와 화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윌리엄 더건)가 말하는 둘 사이의 차이.
-조미니는 목표지점 a를 설정하고, 아군이 b 지점에 있을 때,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a 라는 목표점에 도달할지에 대해 말한다. 마치 아이에게 '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여기서 목표는 흔들리지 않고 처음에 결정하는 것. 하지만 이 목표가 최선의 것인가?
클라우제비츠는 확고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 브린과 페이지가 애시당초 검색기능을 강조한 구글과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고, 게이츠가 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은 형태의 기업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듯. 그들은 직관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목표를 수정하였다. 나폴레옹은 툴룽 요새 탈환이라는 목표를 수정하여 영국군의 후퇴라는 목표를 설정하였듯이.

A. 내가 나 자신을 믿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열심히 노력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B. 내가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그 기회를 보고 행동한다면, 나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A는 조미니와 포터의 방식. 대표적인 사례는 콜럼버스. 원하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한 것.
B는 클라우제비츠의 방식. 처음에 언급한 인물들(나폴레옹 등). 많은 것을 얻기 위한 것.


독서 후기
저자는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전략적 직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동안 강의를 하고 사례를 분석하고, 적용시키면서의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을 말하는 책. 내 느낌을 어설프게 쓰려고 하다가, 책 말미에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 남긴 후기가 딱 내 맘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 중에 이루어지는 토론과 할달된 읽을거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동안 내가 전략에 대해 생각하던 방식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수업을 듣기 전에 나는 전통적인 조미니의 접근법 말고 다른 대안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그 전에 조미니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목표를 설정한 다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개념은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 머릿 속에 뿌리박혀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항상 꿈을 높게 갖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목표를 바꾸기로 결정하기라도 하면 얼마나 엄청난 실패라고들 생각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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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21 09:59 사고 / 창의 / 혁신
위대한 전략의 함정 - 8점
마이클 레이너 지음,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옮김/청림출판

이 책에서 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전략 패러독스"라는 개념이다. 전략패러독스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도있게 조명한다.

전략 패러독스 :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은 전략일수록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저자는 기업전략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이 성공한 기업에만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그 보다는 실패한 기업들을 조망해 봄으로써 새로운 insight를 가질 수 있음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유형에 대한 사례들이 나오지만, 대표적으로 실패한 사례로써의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이 눈에 띈다.(다른 기업들은 이름이 워낙 낯설어서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저자는 첫 장부터 '전략 패러독스'에 대한 개념 설명과 중요성에 대해 말해, 나를 약간 당황스럽게 하였다. 서론이나 도입 같은 것은 없고 바로 본론부터 시작하는 격이다.

글의 서술 방식이야 어쨌든, 전략패러독스는 상당히 흥미로운 개념이다.

저자의 가정은 실패한 기업(또는 전략)은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당시 누가 보아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전략이었고, 그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나 미래의 불확실성 같은 어쩔 수 없는 요인들이 경쟁 전략들 중에 한쪽에는 행운으로 작용하고 다른 쪽에는 불운으로 작용해 승패가 갈렸다고 지적한다.

저자의 논거를 따라가면 다음과 같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세 기업이 있다고 하자.

A 기업은 품질 개선/연구에 집중에 제품차별화에 나서고, B 번째 기업은 질은 떨어져도 저가 전략으로 나가고, C 기업은 이 중간 쯤에 위치한다고 가정하자. 이 때, 요즘과 같이 불황인 시기에는 시장 환경(소비자의 선택)이
저가전략을 사용하는 기업에 유리한 쪽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환경이 바뀌면, B기업은 대박을 터뜨리게 되지만 A기업은 실패한 전략을 선택한 결과로 망하게 되고, C기업은 망하지는 않지만 B기업에 밀려 별다른 이익을 못 거두고 겨우 연명해 나가는 것이다. 이 때, A기업은 적어도 불황이라는 요소가 오기 전까지는 최선의 환경 분석에 이어 품질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위대한전략을 세운 것이었지만, 미래 시장의 불확실성(불황)이 원하는대로 작용하지 않아 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가운데가 아닌 양 극단의 어느 지점을 향해 전략을 추구(전략의 집중)해야 하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 전략 패러독스이다. 성공과 실패는 알 수 없는 시장 환경의 행운과 불운에 따른 차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시장환경에 대응 하기 위해, 적응력과 예측력을 기를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기업이 시장환경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시장 환경의 변화의 속도 보다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정확히 적응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앞부분은 전략패러독스에 대해 설명한다. 중간에는 많은 기업이 적응력과 예측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마지막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각 유형에 해당하는 기업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것은 아주 인상적이다.
분명 기존의 연구와 다른 점이 보인다. 시장 환경에 대해 관리자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읽기가 어렵다. 내용상으로 낯익지 않은 탓도 있지만, 글을 번역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번역투의 서술이 참 아쉽다. 문장이 길어지기 십상이고, 영어에서의 수식하는 형식을 그대로 옮긴 경우가 보이는데, 예를 들어, 한 문장안에 목적어나 목적 구문이 계속 이어지기 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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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18 17:07 사고 / 창의 / 혁신
편협한 시각일 수도 있고, 너무 결과적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명백한 통찰력입니다.

시장에서 소비자가, 미디어가 전혀 주목하지 않고, 싫다 좋다 말 한마디조차 안하는 이유.

분명히 돈을 들여  무엇인가를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을 때,

결론적으로 재미가 없기 때문에, 지겹기 때문입니다.


- 며칠 전에 세스 고딘의 블로그에 이런 내용(You're boring)이 올라왔었는데,

너무나 당연하고 여러 번 들었던 말이지만,


새삼스럽게 느껴진 것은, 단순히 마케팅에서, 비즈니스에서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집단 속에서도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에, 여자들이 왜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지 (블로그뉴스 베스트였던가?) 올라왔던 포스트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결론이, 나쁜 남자라기 보다는 정확하게 '개성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온갖 스펙을 이력서에 '쓰기 위해' 스펙을 '쌓는 것' 또한 개성 있어 보이려는 노력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제가 너무 당연한 소리만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동영상을 보고...
-> 무엇을 원하냐고?재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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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11 08:36 사고 / 창의 / 혁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이끌리오, 2000



올 해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책이었다. 12월이 되어도 아마 이 책은 내게 올해의 best 5 안에 들지 않을까.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았음직할 정도로 유명한 책일 것이다. 꼭 사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내용을 굳이 적고 싶지 않다.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 또 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내용보다는 느낌만을 남기고 싶다.


여타의 마케팅 책과 다른 점은, 막연함이 없다는 것일까.

때론 너무 사례 중심에 빠져서 흐름을 놓치거나, 때론 아주 중요한 것인지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소리들을 늘어놓는 책들이 많다. 대개 이 둘 사이에서 줄을 타지만 과연 얼마나 적절하게 줄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나.

티핑 포인트는 그 적절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티핑 포인트를 위한 세 가지 요소들을 설명하고, 어떻게 실행되었나, 무엇이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티핑 포인트는 점진적으로 일어나던 변화가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급변하는 바로 그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 순간을 만들어내는 조건 3가지!


그래, 딱 이 정도다. 이 정도가 좋다고 생각한다.


세 가지 요소 중에서 마지막 '상황의 힘' 부분은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상황의 힘,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이 부분은 이전에 읽었던 심리학 책에 더 가깝다. 사람에 대한 고민과 연구는 심리학 뿐만이 아니라 마케터에게도 중요한 것 아닌가. 소비자가 중요하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숨겨진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도 미처 깨닫지 못한 욕구를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어판 초판이라 그런지, 오타가 많은 것만 빼면 흡족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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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TAG 도서, 리뷰,
2009.01.02 22:57 사고 / 창의 / 혁신
깨진 유리창 법칙, 마이클 레빈 지음, 김민주/이영숙 옮김, 흐름 출판, 2006










약 2주 전에 마키디어님에게 받은 책 선물!!!!!!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오늘, 금요일을 저 스스로에게 휴일로 만들어 버리고 슬금슬금 읽어보았다.^^ 마키디어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몇 권 봤는데,  이번에도 매우 기대하면서 책을 펴들었다. 부담없이 마음껏 책 내용을 까(?) 보라고 하셨던게 기억난다.^^ㅋ

일단 책 자체를 살짝살짝 보았다. 종이질이 다른 책들에 비해 약간 두껍고, 전체 분량이 채 200여 쪽이 안된다. 무엇보다 목차를 보면 꽤 자세하고 빽빽히 차있다.

목차 보기






책은 두껍지 않은데 목차는 숨이 막힌다. 이런 특징을 통해, 이 책의 서술 방법이 대충 짐작이 간다. 아마도 간략한 사례를 중심으로 짧고 핵심적인 생각 하나를 전달하려고 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런 식으로 서술하면, 아무것도 전달이 안되고 수박 겉핥기로 끝나버리는 실패작이 되곤 하는데, 설마 마키디어님이 그런 책을 추천하시진 않았으리라는 믿음!!_-ㅋ



어렵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어렵지 않게 평이하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한가지, "고객 중심"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이고,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이 책이 의미가 없으리라. 이 책이 갖는 의미는 "고객 중심"을 실제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생각으로만 알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하자면 "강박관념"과 "강박행동"의 차이이다.
강박관념과 강박행동은 분명 다르다. 강박관념은 당신 회사의 구석구석에 집중적인 관시을 갖는 것이고 강박행동은 보다 실천적인 것이다. 강박관념처럼 생각과 계획에 그치는게 아니라 반응하는 것이다. -p148

저자가 강박관념과 강박행동 둘 다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실천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같은 맥락이다. 즉,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소비자에 대한 많은 '말'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곧, 소속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전체 브랜드에 돌이킬 수 없거나 수습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게 만드는 깨진 유리창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핵심 내용은 첫 장을 펼치면 나오는 간략한 책 소개에 다 들어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간단히 말해 고객이 겪은 한 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정리되지 않은 상품, 말뿐인 약속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기업의 앞날을 뒤흔든다는 것이다...(중략)...이 책은 기업이나 조직에 깨진 유리창 문제는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지, 깨진 유리창은 어떻게 수리를 해야 하는지, 깨진 유리창을 신속히 수리한 기업이 얼마나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 주로 기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난 읽으면서 '나'라는 1인 브랜드와 관련해서 생각이 들더라. 내 주변의 집단 안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사실 이런 평판 관리 같은것, 별로 안내켜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성격이지만,,, 그래서 아무리 여자를 많이 만나도 연애를 못하다고들 하는 주변인들의 말들이 떠오르더라...2009년에는 조금 더 차분하게 매력남으로 거듭나도록 생활해야겠다는 식으로...이상하게 결론이 나더라..ㅡ_ㅡㅋ


흠..;;하여튼, 이 책은 기업과 개인의 '부주의'에서 나오는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완벽한 것은 없다.-_- 이 책의 단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사례가 너무 평이하고 흔한 것이라고 할까. 이건,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인데, 책 내용이 쉽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례 마저도 대부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례들이라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의 감탄사 같은 것이 나오지는 않는다.

사실 사례를 모아서 소개하는 것은 정보 '유통'의 측면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런 저자의 수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주제)이 쉽게 전달이 되고 이해가 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종종 느끼는 '앗!' 소리는 안나오더라. (개인적으로 책 읽으면서 저런 앗! 소리 나오는게 참 쏠쏠한 재미라고 생각한다..ㅡ_-;) 조금 더 알려지지 않았던 사례들을 저자가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약간 남는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이 책의 활용법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 당장 이 책을 읽고 충분히 이해한 뒤에, 책은 책장 아무데나 꽂아두라. 대신, 눈에 잘 띠는 메모지에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고 쓴 다음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떡-하니 붙여 놓는다. 생활을 하다가, 사소한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될 때 이 메모지가 눈에 들어온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책상 주변에 메모지가 좀 많이 붙여 놓는 편이라...사진을 위해 약간 정리했다. ;ㅁ;)



덧)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마키디어님을 직접 만날 일이 생긴다면, 책 들고가서 감사의 싸인을 받겠다.
바로 아래 사진의 위치에 ㅡ_ㅡb 마키디어님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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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24 03:52 사고 / 창의 / 혁신

세스 고딘, 톰 피터스, 말콤 글래드웰 외 30명 지음, 김현정 옮김, 황금나침반, 2006










 
       역시 세스 고딘의 리마커블 remarkable, 혁신 innovation 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랏빛 소가 온다" 에 이어 시간 순서로 세 번째 책이다. 빅무란 무엇일까?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왠지 무~하는 소울음 소리 같다고 생각했다. 방금 단어를 찾아보니 역시 소 울음소리다. 그렇다면, 그의 전편에 이어 역시 리마커블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전편들에서 리마커블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했다. 1편에서 왜 리마커블이 중요한지 얘기했다면, 2편에서는 리마커블한 혁신을 찾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 자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런데, 제목이 더 큰 소란다...전작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나에게 더 큰 기대를 갖게 만든 이 책, 이번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해줄까?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실망이었다. 어쩌면 나의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33인의 저자의 글들을 모은 것이었다. 33인의 저자들은 전체적으로 혁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핵심 키워드는 같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그래서 그 다음은? 그 다음은 무엇이란 말인가? 33명은 주로 자신의 경험해 본 또는 들어본 사례들을 중심으로 리마커블이 왜 중요한가 얘기한다. 산술적으로 얘기해 보면, 33명이 평균적으로 두 개의 사례를 얘기한다고 치자. 그러면 66개. 책 전체 분량은 저자의 말, 서론 빼고 218 페이지이다. 한 개의 사례에 채 3페이지를 얘기하기 힘들다. 이 와중에 삽화가 들어있기도 하고 한 페이지에 공백이 생기면 그대로 남겨두고 새 이야기는 새 페이지에 한다. 거기다가 어떤 사람은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는 곧 어떤 사람은 1-2 페이지에 사례 서너개를 쑤셔넣어 보여주기도 한다.

     자, 이를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이런 것과 같다. 세상에 리마커블한 혁신으로 성공한 기업 100개를 뽑는다. 그리고 이들의 기업 이름 옆에 성장 원동력이 된 서비스나, 제품의 이름을 적고 옆에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의 성장 정도를 적는다. 그리고 이를 당신에게 보여준 후 "봐, 리마커블 한 기업은 이래. 그러니깐 리마커블 해지라고. 알겠어?" 와 무슨 차이인가? 도데체 이 책은 혁신의 결과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 모음(자료집) 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내 평가가 조금 타박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내가 접하고 경험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본 책, 만난 사람부터 하물며 오늘 낮에 본 하늘, 지금 들이쉰 공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단지, 보고 느낄 때 내가 생각을 하고 그 의미를 찾으려고 어떤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그것이 '의미'있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세상에 아무 쓰레기 같은 책이라고 비난을 받는 책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난 절대 이렇게 책을 쓰지 말자'이다.)

     이 책 내용에서는 리마커블한 것이 없지만, 다른 의미에서 리마커블한 점은 있다.  우선 저자가 서문에서 이렇게 밝힌다.(본인은 책을 볼 때, 표지에서부터, 저자 약력, 서문, 목차까지 꼼꼼히 읽고 본다.)
      이 책을 구입한 독자는 원하는 만큼 복사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500부쯤 복사하여 사내 우편을 통해 동료들에게 보내도 좋다.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책의 내용을 복사해서 이 이야기를 권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몇 통이든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
 
   음..? 단순히 입소문이 아니라 책을 복사해도 퍼뜨려도 좋다니. 앞의 저작권 관련사항을 보니, 분명 한국 판권은 출판사인 (주)황금나침반에 있다고 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에 엄청난 기대를 한 터여서 정말 엄청나게 좋으면 복사나 스캔해서 친구들에게 꼭 보라고 전해줄까 생각해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을 복사해서 퍼뜨리라고 하다니- 역시 리마커블하지 않은가?ㅎㅎ
                                           <저자의 말을 믿고 복사해서 퍼뜨리면 안됩니다.ㅎㅎ>

 
   또 하나의 리마커블 한 점은, 각각의 글들에 대한 저자를 밝히지 않은 점이다. 전체 33인의 명단과 간단한 소개는 책 마지막에 나와 있다. 세스 고딘도 한 번 해보라고 권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이 어떤 글을 썼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 있겠다. 물론, 그런 낭비적인 짓을 할 사람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국내에도 세스 고딘에 대해서 공부하는 팬까페가 있는데 하물며 미국은 어떻겠는가. 그의 열정적인 팬들은 간단한 놀이로 생각하고 시도할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이런 놀이의 요소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리마커블한 전략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책에 대한 느낌, 구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고 서두에서는 조금 매몰차게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용 측면에서 전혀 의미가 없지만은 않았다. 내용이 약간 길어지는 감이 있기에, 책 내용과 관련해 떠오른 생각은 2008/11/24 - [Gossip] - 리더쉽과 놀이에 대한 잡담  에서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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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16 10:54 사고 / 창의 / 혁신


보랏빛 소가 온다2, 세스 고딘 지음, 안진환 옮김, 재인, 2006











   전작에 이어 2편이 나왔다.

    간단히 말하면 secton1은 1편에서 한 이야기들, section2는 아이디어를 보랏빛 소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해, section3는  보랏빛 소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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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아이디어와 이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읽은지 며칠 지나니 벌써 내용이 가물가물해진다. 다음 주 경쟁 피티에는 또 내가 발표를 맡을 것 같다. 그래서일까, 후반부에 발표를 위한 자세나, 피티를 만드는데 조심해야 할 점 몇 가지 언급했던 것이 다시 기억난다.  대부분은 너무나 당연하고 그렇게 해오던 것들이지만,, 몇 가지 잊고 있었던 것도 언급해줘서 좋았다. 그래서일까,,,여태까지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피티를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샤헬님의 보랏빛 소가 온다2 – 세스 고딘  에 자세히 정리가 되어있다. 한글로 11페이지 정도 분량인데, 단순히 이것만 보면 잘 이해가 안된다. 당연히 책을 읽는게 낫지만,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스스로 정리하지 않았다면 이를 보고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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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03 20:41 사고 / 창의 / 혁신
보랏빛 소가 온다보랏빛 소가 온다 - 10점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 외 옮김/재인
  바쁘게 금요일과 토요일을 보내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내기로 작정한 일요일. 마키디어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추천도서 광고들 중에 이 책은 표지부터, 제목부터 단연 인상적이었고 읽어보자고 기억해두었었다. 도서관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 일요일 아침 두 뺨을 스치는 차가운 하늘과, 한적한 언덕길, 가벼운 발걸음으로 책을 빌려 도서관 옆 벤치에서 가만히 읽었다. 문득 손녀로 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벤치에 앉아 신문을 보는 할아버지와 혼자 뛰어노는 아이를 보다가 미소지으며, 약속 시간을 알리는 알람 소리에 이내 놀라 일어나 학교를 나선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왠지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보랏빛 소가 온다'. 보라색의 소라니..제목부터 참 재미있다. 처음 봤을 때는 어떤 책일지 아주 궁금했는데, 마케팅 책이라고 하니 조금 추측이 된다. 보랏빛 소. 특이하고, 재미있고,,이 시대의 마케터가 챙겨야 할 것들이 아닌가? 저자 세스 고딘은 이 시대의 마케터들이 깨달아야 하는 환경의 변화, 소비자의 변화를 주지시키며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왜 필요한지 제시한다. 그러나, 그가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남들 만큼 해서는 남을 따라 갈 수 없다'고 했는데, 그가 제시한 대로 모두가 따라한다면 성공의 열매는 결코 달지 않은, 그저 그런 흔해 빠진 돌멩이 같을 테니..

  그는 변화한, 그리고 계속 변화해갈 시대에 마케터(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가 염두에 두고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 얘기한다. 성공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나 기회는 남아 있다. 왜냐면, 기성 기업들은 기존의 성공에 안주하고 안전한 길로만 다닐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안전한 길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틈새가 남아 있다. 그리고 그 틈은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길로 가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많았다. 가볍게 읽기 보다는 집중하기 위해 메모를 하면서 보았다. 의미심장했던 대목과 그에 따른 나의 생각들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기술과 전문적 지식을 이용해 소비자의 일반적인 행동에 맞춘 더 나은 제품을 만들려고 애쓰지 말고, 사용자 자신이 행동을 바꾸도록 유도하여 제품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는 없는지 실험해 보라"(p 51)

->평소 공모전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시장에 대해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주로 설문지를 많이 하고, FGI를 하기도 하며, 영업점을 직접 다니기도 하였는데..항상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했다. 책 후반부에 나오겠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는게 맞다고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소비자의 행동에 맞추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지적한다...글쎄,,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맞지만, 소비자는 정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을까? 소비자는 자신의 숨겨진 욕구는 알지 못한다.(숨겨져 있으니깐) 시저는 "보통 사람들은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했던 것 같은데..보통의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이들의 숨겨진 욕구를 깨어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책의 내용과 어울리는 점도 있다. 소비자의 need를 desire로 바꾸기 위한 보랏빛 소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한 제품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p59)

->모두를 위한 상품은 모두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모두의 최적의 만족을 떨어뜨린다. 마치 정치판과 유사한 것 같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중도를 표방하는 당이 많지만, 명확한 왼쪽과 오른쪽이 등장하면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닌 정당은 유권자에게 외면당한다. 그리고 이런 모두를 만족시키는 전략은 안전하고 지금껏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그들은 자신들보다 확고한 새로운 새력에 긴장한다. 아니, 긴장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긴장한다는 것은 그들의 안전한 길에 불안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미 알고 있다는 의미니깐. 더 큰 문제는 제품의 질, 정책에서 오는 자신감이 아닌, 시장점유율에서 오는 자신감은 현재에 안주하는, 사상누각일 뿐인 것이다.

"광고의 미래. 새로운 것을 몹시 갈망하지만..."(p89)
->이제 광고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고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광고의 기술은 충분히 크지 않았다. 세스 고딘은 퍼플 카우를 만든 다음에는 신속히 소의 젖(이윤)을 짜내고 새로운 퍼플 카우를 만들기 위해 재투자 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의 한국의 광고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이미 광고를 외면하고 있다. 이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더 짜낼 여지가 있지 않을까? 기법적인 측면이나 아이디어적 측면에서...그러나 역시 광고 시장의 어두운 미래의 가능성은 여전할 것이다.


"마케팅은 너무 중요해서 마케팅 부서에만 맡길 수 없다"

(p126)"크리스피 크림 사례"- 먼저 시장의 틈새를 찾고, 그 다음에 리마커블한 제품을 만들어라. 그 반대가 아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얼리어답터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틈새를 찾아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마케팅은 제품에 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케팅이 곧 제품이고, 제품이 곧 마케팅이다. 마케팅은 이미 그 안에 들어있다"

->정말 놀랐다. 이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이전의 산업들은, 광고들은, 마케팅들은 이미 존재하는 제품을 어떻게 더 팔지 고민할 뿐이었다. 그러나 아니다. 이미 출시 이전의 기획에서부터 타겟을 설정하고 타겟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은 시작된 것이다.



   이외에도 세스 고딘은 쉬운 언어로 마케팅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P 전략을 비롯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케팅은 창의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창의성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idea는 idea 자체 만으로는 이윤을 만들 수 없다. innovation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창의성도 그것을 구체화할 기술과 능력이 필요로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스 고딘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 오타쿠에 대한 이야기는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

"난 무엇에 오타쿠적 기질이 있는 것일까?"

http://paarang.tistory.com2008-11-03T11:12:0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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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08.27 16:23 사고 / 창의 /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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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로 경쟁 pt 를 준비하면서 읽었던 책,


뒤늦게 리뷰를 올린 것은 그 사이 여러 가지 바쁜 일정 탓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검색을 통해 쉽사리 알 수 있을 것이다,



읽은지 몇 주가 지난 지금 생각해 보아도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는, 왜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얻으려고 마케팅을 하는 것일까?


이를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는 무엇인가????




이 책은 많은,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고민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에 이르러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과도하게 헌신하라' 이다.



이는 마케팅이나 광고, 제품 설계 및 제작 등의 모든 부분을 넘어서서,


나의 생활자세, 마케팅에 대한 고민, 더 나아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한 것 자체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로 과도하게 헌신하고 있을까?'


나의 열정은 과연 남들이 보기에도, 내 스스로가 보기에도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일까?




무엇인가에 과도하게 헌신한다는 것은


문득 어느 순간 나의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좌절과 안타까움과 화가 나게 만들고,


작심삼분일지라도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만든다.


그저, 그 3분이 모여 3일이 되고 3년이 되어,


나에게 조금 더 나은 발전을 가져오길 바라며,


다시 나는 내 삶과 내 일에 대해 내 모든 헌신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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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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