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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私私)로운 생각'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10.10.05 우연 - 정의란 무엇인가 (3)
  2. 2010.09.29 근황- 9월 29일
  3. 2010.03.14 알라딘에서 파이어폭스로 신용카드 결제 가능
  4. 2010.02.17 (잡담) 까미노 잘 다녀왔습니다 (2)
  5. 2009.12.09 두려움과 격려
  6. 2009.10.07 나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3)
  7. 2009.09.19 한겨레 기사 보고 소름 돋다 (4)
  8. 2009.08.17 방향성 (1)
  9. 2009.07.21 sk 와이번스의 위기관리? (2)
  10. 2009.07.19 서비스업이 원래 그런 것 (2)
  11. 2009.06.15 지난 하루 (8)
  12. 2009.06.07 필요해 (4)
  13. 2009.06.02 (잡담)기억에 남는 생일이 없다 (4)
  14. 2009.05.30 5월 30일의 마음가짐 (2)
  15. 2009.05.16 (잡담) 알랭 드 보통/ 조급함/ 이해와 공감 (4)
  16. 2009.05.10 (잡담) 존중에 대하여 (2)
  17. 2009.05.10 장영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6)
  18. 2009.05.04 TV를 끄고, 웹 서핑을 안하면... (8)
  19. 2009.05.03 반복, 반복 또 반복
  20. 2009.04.20 봄비 (2)
  21. 2009.04.16 도미노피자 PR팀은 참 힘들겠다 (4)
  22. 2009.04.12 (잡담) 순진한 것은 멍청한 것인가 (4)
  23. 2009.03.14 (잡담) Power에 대하여/신도가 되기로 했어요/ 녹색성장은 구라였어! (2)
  24. 2009.02.04 명이님과 함께하는 트랙백놀이/ 이어지는 말들 (8)
  25. 2009.01.15 (잡담)하룻밤 보내는데 370만 달러 (2)
  26. 2009.01.05 재밍님 보셔요~ (2)
  27. 2009.01.05 (잡담)생활의 활력이 되는 익룡창법-_-b (4)
  28. 2009.01.01 서른이 되기 직전에 이 포스트를 다시 보고 싶어.. (4)
  29. 2008.12.30 (gossip)바보 사장님? (2)
  30. 2008.12.26 나름 몸짱 오바마 사진, 클린턴과 푸틴은 ?ㅁ? (1)
2010.10.05 21:55 사사(私私)로운 생각
-
이틀 전 일요일 아침에 들른 스타벅스에는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그의 손에 들려 있던 책.


-
이틀 전 어느 논술시험에도 그 책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고 했다.


-
며칠 간의 준비 끝에 가졌던 신입사원들의 Town Watching 발표.

1등 팀이 상으로 받은 책.






+
내년 시즌 야구경기는 아마 많이 못 볼 것 같아
이번 준플레이오프 패배가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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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잡담
2010.09.29 00:41 사사(私私)로운 생각
입사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가 거의 방치되었네요.

그룹연수가 끝나고 한창 사내교육을 받는 중입니다.

최근에 시간관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시 이것저것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월요일부터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영어듣기를 시작했습니다.

퇴근 후에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등록했습니다.

취침 전 까지 할 영어 공부와 독서 시간계획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여유를 더 찾아내어 스페인어를 새로 공부해볼까 합니다.

스페인어는 영어와 달리 전적으로 개인적 취미/호기심 차원이지요.

어쨌든 이렇게 계획을 짜고 보니 새출발 하는 기분입니다.

열흘 뒤에 순환근무를 시작하고, 한 달여 뒤에 최종부서배치를 받으면 출퇴근시간이 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기분이 좋습니다.

남은 것은 초심을 지키는 것과 제 의지이겠지요.


+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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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근황, 잡담
2010.03.14 01:36 사사(私私)로운 생각
(오른쪽 아래...파이어폭스 상태임을 알려주는 ie tab)


방금 전에 알라딘에서 책 하나 주문 했습니다.
ie tab을 사용해서 파폭을 ie로 바꾸는 걸 깜박했는데, 이미 결제는 진행중이더라구요.
보통은 뭐가 안되고 뭐가 안된다고 이것저것 떠야하는데,,,저도 모르게 결제완료를 하고 나서야 알았답니다....

"아,,드디어 파이어폭스에서도 결제가...ㅠㅠ"

혼자 묵묵히 감격_-

다음에는 크롬에서 결제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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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7 12:16 사사(私私)로운 생각


한 달 동안의 까미노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참 많이 불안했습니다. 또래들이 취업준비에 몰두하는 동안 이 여행이 내게 특별한 의미를 남기지 못할까봐, 내 고민의 정답을 찾지 못할까봐 걱정이었습니다.

고민거리의 정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느꼈습니다. 애초에 사는데 정답은 없는 것 아닐까요. 제가 사는 방식과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4주를 걸으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전히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그리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너무나도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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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04:05 사사(私私)로운 생각
"길을 떠나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 부족한 사람이거든. 믿음, 소망, 경험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위해 길을 떠나는 거지. 써니, 네가 산티아고 길을 걸었던 이유도 결국 같은게 아닐까?"

"그렇긴 해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내가 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잊지 못하는 건지. 길을 걷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텐데 왜 다시 그 길로 가려는 건지. 그 길을 다시 걷기 위해 무작정 포르투갈로 달려왔지만 나중에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저는 어떡하죠? 사실은 그 생각만 하면 두려워져요."

"글쎄, 적어도 한 가지는 집으로 갖고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김지선,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中

누군가는 아직 잠들지 못할 이 새벽.
어제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고 펼쳐든 곳에는, 나와 비슷한 불안함을 가진 여행자가 있었다.


"가라. 저질러삐라."

어제 저녁, 이 짧은 말에 너무나 큰 감사와 감동을 받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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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15:46 사사(私私)로운 생각
낮에 편의점에 갔다가 연양갱이 눈에 보였다.
내 룸메이트가 엄청 좋아하는 연양갱. 나도 연양갱이 먹고 싶어져서 샀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룸메이트는 연양갱으로 기억된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어느 친구녀석이 네이트온에 접속해 있었다. 그 친구는 일명 '아디다스 광' 추석연휴에 아디다스 러닝화를 샀는데 왠지 그 녀석에게 말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역시 '아디다스 광'답게 녀석은 신발 사진을 보고 모델명이나 특징에 대해 바로 설명해줬다.



조금 전에 연양갱을 먹다가 나는 과연 남들에게 무엇으로 기억될까 생각해 봤는데...떠오르지 않는다...OTL

그래서...네이트온으로 친구 녀석에게 물어보니...
 
친구 H양

이 녀석은 내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친구 K양

좋게도 나쁘게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좋게 받아들이기로 감사..;;


내가 바라는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적어도 지금은.

아주 쉽게 까놓고 말하자면,  '사' 자 들어가는 사람들 비슷하달까?....사기꾼.사이비...등등;(웃자고 하는 소리)  뭐 그런 직업을 갖고 싶다는 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어디 바보라서 속아 넘어가겠는가,,,그런 사람들이 워낙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한 화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

나를 하나의 '키워드'로 떠올릴 수 있다는 것, 이는 곧, 내가 하나의 키워드를 선점하고 독점한다는 의미와도 마찬가지겠지. 그게 곧 경쟁력이고 스스로를 세일즈 할 수 있는 점 아닐까.

하여튼 결론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람을 떠 올릴 때 우선적으로 날 떠올려줬으면 좋겠다는 것......흠....프레젠테이션이나 커뮤니케이션 책을 좀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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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잡담
2009.09.19 05:32 사사(私私)로운 생각
http://bit.ly/VXE1p

노동가치설이니 어쩌니 하는 것은 다 헛소리 같고,

노동이 최고다, 성실이 최고다, 근면이 최고다, 이런 소리 안 내켜하지만,,,

또 저런 기사 보니깐,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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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잡담
2009.08.17 19:46 사사(私私)로운 생각
평소보다 약간 늘어난 유입은 마키디어님의 소개 때문. 마키디어님의 포스트를 보고선 왠지 미안하고 조금 부끄럽다는 기분.



지난 1년 간의 블로그 운영을 돌아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블로깅 슬럼프에도 빠지기도 했지만 마키디어님을 비롯해 블로그를 통해 많은 좋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었다. '블로그'라는 툴을 가지고 "잘 놀았다"는 기분.



하지만, 스스로에게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면 아쉽다. 마키디어님은 경영/경제 일반에 관련한 블로그라고 소개해주시고, 나 또한 처음에는 그러고 싶었다. 스스로를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은 바보 삼룡이 같다고 할까. 내 블로그는 방향성을 잃고 표류중이다.



문제는 블로그 보다 현실 속에서의 나 자신에 대한 불만 때문. 블로그의 표류는 둘째치고 오프라인에서의 방향성 상실이 더 큰 문제. 결론이 나오면, 해답이 보여야 할텐데 그것도 아니다.





§아무 걱정 없이 이러고 놀 때도 있었구나. 바보처럼 아무 걱정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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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06:08 사사(私私)로운 생각
어제(7월 1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있었던, sk-롯데 경기 후에 사고가 있었답니다.

경기 후, 여성 야구팬이 경기장을 나오다가 위에서 떨어진 행사용 의자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갔다는 내용이었답니다. 그런데,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이 의자가 3층(야구장 3층이면 수 십미터 높이 이겠죠?)에서 떨어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후 대처에 있어서 늦장대응잘못된 기사가 나와서 피해자 가족이 울분을 터뜨렸다고 합니다.(피해자가 sk팬이라고 속임. 피해자가 술에 취해 치료를 거부했다고 말함, 사고 발생 수 십분 후 대처 등)  피해자 가족은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와 KBO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언론사와 sk 야구팀에 항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팀 프런트가 나눠주는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기 때문)  항의를 받은 기자는 sk 프런트에서 전해준 자료대로 기사를 썼다고 확인을 해주었다네요.


명색이 프로팀 프런트인데...홍보(위기관리)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안타깝네요.


(아래 캡쳐 사진 출처는 kbo 홈페이지)





한동안,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KBO 게시판은 시끌시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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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04:53 사사(私私)로운 생각

지금 인터파크에서는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하고 있답니다.(쿠폰 제공)
디카 배터리의 압박으로 건전지와 충전기를 인터파크에서 샀었는데, 실수로 다른 사이즈의 건전지를 주문했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에 교환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기분 좋게 끝낼 일을 기분 나쁘게 하더군요.

지정해준 택배인 한진택배 직원이 오후에 학교로 찾아왔답니다.
택배 배달원들이 바쁘고 고생 많은 것 알기 때문에 학교 지나갈 때, 30분 전에 미리 연락주면 기다리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배달원의 착오는 (분명 교환인데, 건전지만 주면서 충전기까지 다 달라네요- -?;?? ) 말 그대로 착오(실수)니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확인을 해서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말 한마디가 사람 기분을 나쁘게 하더라구요.


"저 바쁘거든요? "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

"학생이라 안 바쁘겠지만, 저는 저거 오늘 배달 다 해야..."

'나도 학교알바 근무 시간 중간에 나온건데...'

어이가 없어서 잠깐 멍 때리다가, 인터파크에 컴플레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말 듣기 전부터, 약간 막무가내로 처음 배송 받은 것을 다 달라고 하더군요. 이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배달원을 설득해서 지점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도록 했어요..이건 뭔가 거꾸로 된 듯..ㅠ.ㅠ)

무슨 일이든 다 나름의 애환이 있고 힘든게 있는거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고객에게 그런걸 짜증내고 한탄해서 어쩌자는 것인지...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저러면 한 마디 해주기도 합니다.

"서비스업이 다 그런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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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02:29 사사(私私)로운 생각
5월 19일자 http://www.infomail.co.kr/solomoon 중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어서

핸드폰을 켜고 거기에 입력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어봅니다.

내 눈은 한 이름에 멎습니다.

내 심장도 멎습니다.

그랬지. 우린 헤어졌지.

나는 그때서야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습니다.

 

-황경신/ 모두에게 해피엔딩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왜 그에게 그런 말을 꺼냈을까

그가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도 좋았다

그가 그냥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좋았다

내게 필요했던 것은 그냥 그였다.

 

(....)

 

나는 자신이 있었다

나는 내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온 우주의 풍요로움이 나를 도와줄거라고 굳게 믿었다.

문제는 사랑이 사랑자신을 배반하는 일 같은 것을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사랑의 속성이었다.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거라고 믿게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었지만

나만은 다를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믿었었기에 그를 배신하는 나를 더욱 용서하기 힘들었다.

 

(...)

 

너랑 먼저 연애라는 걸 했었다 해도

아니 너랑 결혼하고 있었다 해도

애가 넷이나 있었다 해도

그 사람이 왔으면 나는 그래도 가슴이 철렁 했을거야

누굴 먼저 만나고 누구와 먼저 연애하고 그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

미안해 나를 용서하지마.

 

- 공지영/ 사랑후에 오는것들



담배 한 대 피웠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이없는 생각이었다.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게 벌써 몇 년째인데

하지만 어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닌가

금연을 결심하고 오랫동안 굉장한 의지력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겨울날 아침

다시 담배 한 갑을 사기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십리 길을 걸어가는 것.

혹은 어떤 남자를 사랑해서

그와함께 두아이를 만들고서도 어느 겨울날 아침

그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것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미안해 내가 실수를 했어 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

그런게 인생이다.

전화를 잘못 걸어온 사람이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군요’ 라고 말하면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런게 인생 아닌가

 

- 안나 가발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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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04:46 사사(私私)로운 생각
(사진)

-
갑작스런 지난 한주의 일들.

사춘기 소년 마냥, 마음은 혼란스럽고, 끝 모르는 생각의 가지는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 와중에, 블로깅은 오로지 새벽의 몫. 바로 지금 이 시간.


-
"메신저에서의 나, 와 현실에서의 나, 는 많이 다른가?"

그렇다는 친구의 말에 왜 그렇게 착잡했는지,,,내가 물어봐 놓구선.


+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가다가 떠오른 생각)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는데, 10대의 나와 20대의 나는 너무나도 다르다. 친구와 가족 모두가 인정하니 그런가보다.

...차마 부끄러워 적지 못하는 이야기.


아...역시 새벽 3시, 4시의 힘인가.

이러다, 정말 새벽 3시 담론이 만들어지겠다.

정말,,,

내 생각 하나 정리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서야...한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사랑을 한다는 것, 평생지기가 되어 함께 걷는다는 것,은 하물며..



+++
가끔씩, 나의 이중성과 이를 관통하는 그 무엇을 느끼면 섬뜩하다.

그 때는, 지극히 평범한 나를 두고 '특이하다', 고 규정하는 당신의 말에 유일하게 공감할 때이다.


-/

블로그의 전문성은, 퇴화되어 화석이 되려고 한다. 잡담블로깅 수준.



갈수록, 생각을 푸는게 힘들고, 블로깅 하는 것도 버겁고.

벌써, burn out 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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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08:51 사사(私私)로운 생각
(사진)


-
지난 밤은, 배려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한 하루


배려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
나의 배려가 순수하지 못한 배려가 아니었는지 마음에 걸린다
반추하다 잠이 들다

나의 배려는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지.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한 것인가.


+
나에 대한 배려와 마음 씀씀이에 그저 한숨과 화가 났다.
자식 사랑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나로선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다.

내 생일날은 전혀 기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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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11:27 사사(私私)로운 생각
(사진)

"약속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폴레옹


"타인도 나와 같이 고통받고 행복을 원한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달라이 라마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라"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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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5.16 02:21 사사(私私)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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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까지, 알랭 드 보통의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을 읽는 중이었다. 반쯤 읽고 한 주 동안 잊고 지냈다. 다시 읽으려니, 밀려오는 아득함.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의 작품은 대개 이렇다고.

매우 특이한 작가,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갖가지 분석이 계속된다고 할까. 새로운 시각, 생각해보지 않았던 시각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작가이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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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 긴장되고 신경쓰이는 일이 너무 많았던 한 주.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 지나쳐 가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준 친구는 날 너무 좋게 봐 준 것이고,,,,그렇다. 조급함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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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한다'는 것과 '공감한다'는 것은 어떤 차이일까.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공감하지 못함을 표현하는 것은 제대로 이해한 것일까.


나의 가치관에 대해 '그건 알겠는데, 글쎄요...'라고 말한 분도 있고,
내 얘기를 듣고, 의외라며 정신나간거 아니냐는 선배도 있다.
우리가 속한 조직과 위치에서, 어떤 기준(준거)을 세우느냐에 따라 당연히 그렇게 반응이 나오겠지만,,,전혀 예상 못한 것도 아닌데, 당황스럽다.



 과장님의 말
-"하루 이틀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식히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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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TAG 잡담
2009.05.10 02:16 사사(私私)로운 생각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듣고 쓰는 글.


능력은 비슷하다고 치자. 그러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맥'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인맥쌓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이 한국 사회라는 것은, 주로 학연,지연,혈연이 주가 되는 것 같다.


선배 중에 나보다 어린 사람도 있고, 후배 중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있다. 나보다 어리지만 직책이 높은 사람도 있고,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직책이 낮은 사람도 있다. 대개 이런 경우에 겉으로는 상호 존칭을 쓰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게 기본이 아닐까. 조직, 사회라는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겪을 일이다.



도데체가.., 말로만 상호존중을 떠드는 사람이 넘쳐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인정한다는 것은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어설픈 이해는 이해도 아니다. 오히려 어설프게나마 '이해했다'는 미명아래 상대방을 edge로 내몰고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 오만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과거에는 연장자인 사람이, 높은 위치에 있고, 더 많은 경험을 하였지만, 지금처럼 세분화되고 다양한 조직과 문화가 있는 시대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20대인 내가 느끼기에, 어설픈 사회 초년생들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내가 보기에는 우쭐대는 초짜나 다름 없을 뿐이다.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더 낫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것일까.


요즘 시대가 솔직함을 강조하는 시대라서 그런 것일까? 뒷담화는 언젠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너를 위해서야' 라면서 솔직함으로 위장해 대놓고 말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 없는 솔직함은 공격이고 모욕/굴욕을 줄 뿐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상대의 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인 앞에서 대놓고 솔직함이라는 명분으로 무안을 주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일까.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뭐라고 한 소리 해주고 싶지만,,,그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아닐런지. 존중이라는 것.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 좋다. 하지만 배려 없는 존중은, 존중도 충고도 아니다. 그저 굴욕 만을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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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잡담
2009.05.10 01:43 사사(私私)로운 생각

장영희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하였습니다. 70년대 대학을 진학할 때, 성적이 우수했지만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서울대부터 시작하여 무수한 대학에서 입학 시험조차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서강대에서 시험을 볼 기회를 갖고 결국 영문과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래서 모교 강단에 선 것일까요. 수업을 들은 적은 없지만, 수업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장영희 선생님의 이름을 들은 것은 군대에서 접한 책인 [문학의 숲을 거닐다] 였습니다. 문학이라고 해도, 고전 소설이라면 내키지 않던 저에게 고전 문학의 재미를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고향집에 두고온 책이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세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색다른 관점이 결합되어 생각할꺼리를 많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암 투병과 강단에 서기를 반복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던 분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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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선생님
2009.05.04 01:25 사사(私私)로운 생각
평소 구독하는 떡이떡이님 블로그에서 본 영상입니다. 지식채널e 는 아주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종종 보곤 했는데, 예전 영상 중에 이런 영상이 있는 줄 몰랐네요. TV를 끄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티비를 안 봅니다. 그 동안 살아온 하숙집이나 기숙사에 TV가 없거나 공동으로 쓴 탓도 있지만, 고향 집에 간다고 해서 TV를 보는 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TV 대신에 항상 붙잡고 있는게 컴퓨터와 인터넷이네요. TV 보다는 적극적이고, 선택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현대인의 필수품 중에 하나가 되어 '매어' 지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티비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생활과 거리를 두고 지낸다고 상상해보는건 어떨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저 같은 경우는 고향집에 가도 티비를 안봅니다. 부모님께서 지상파 3사 방송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채널 선택권이 부모님께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겠죠^^. 고향 집엔 당연히 인터넷은 커녕 컴퓨터도 없답니다.  보통 집에 가면 사나흘쯤 지내다 옵니다. 그래서, 집에 갈 땐, 책을 몇 권 주문해서 가져갑니다. 밤이 되어 잠들기 전에 혼자 방에 있을 때는, 우선 라디오를 켜고 책을 읽습니다. 그러다가, 둘 중 더 땡기는 쪽을 골라서 잠들 때까지 책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죠. 그리고, 방 청소/정리/재배치를 하구요(이게 은근 몇 시간 걸리고 운동도 됩니다^^),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음...그 외에는 한 동안 연락 못했던 지인들에게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요. 다들, 051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가 뜨니깐 매우 공손하게 받거든요. 그렇게 장난치고 재밌어 하면서 안부를 묻고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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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5.03 23:28 사사(私私)로운 생각


오늘 저녁 먹으면서 패떳을 봤기 때문일까요. 저녁 먹고 나서 앉아 있는데 갑자기 대성이의 '날봐귀순'이 떠오르는거예요. 그래서, 저 노래를 몇 십분 동안 계속 들었네요. 평소에 TV를 보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음알음 들은게 있어서 저 노래가 떠오른걸까요.

혼자 들으며 따라 부르고 있는데, 룸메이트가 들어옵니다. 제가 참 맘에 든다고 했더니 룸메이트는 이런 노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지금 뒤에서 흥얼거리고 있네요.-_- 이 노래의 매력에 대해 잠깐 생각을 해보다가,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반복-의 효과라는 부분에 생각이 빠지네요. '반복' 이라는 키워드로 떠오른 것 몇 가지.

날봐귀순 가사보기


    1. PR 을 할 때 항상 유념할 것
 

정용민 선생님이 블로그에서 항상 하는 말씀.

핵심메시지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하세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트는 다음의 포스트입니다. -> http://www.jameschung.kr/1473

이미지로 표현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PR 뿐만이 아니라,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나의 의사, 감정, 생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통通하게 할 것인가 고민할 문제입니다. 첫 번째 방법이 반복 또 반복입니다.


    2. 광고?
 

야구 중계 시에, 공수 전환 시간에는 꼭 광고가 나옵니다. 지난 해에는 전체 126경기 중에 대충 80경기 이상은 본 것 같네요. 사람은 박태환, 김광현, 장동건, 비 등으로 바뀌어도 '생각대로 T'는 엄청 광고되더군요. 공수전환 18번에 투수 교체 할 때도 광고가 나오니 한 경기 볼 때마다 '생각대로 T' 광고는 20 번은 보는 셈입니다. 중계화면 채팅 창이나 댓글 창엔 광고 때마다 지겹다는 말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었죠. (올해는, 비비디바비디부) 

이렇게 다량의 노출에 의해서 무의식 중에 각인이 되면, 자기도 모르게 '생각대로'라는 말을 내뱉거나 주목을 하게 되죠.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 중에 '생각대로'라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본인 스스로 올초 인터뷰에서, "지난 해에 생각대로 라는 말을 했더라고"..라는 말을 했죠. 즉, 작년의 인터뷰 당시에는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라고 해석 가능하죠) 또, 기자는 다분히 의도적이지만, 기사 제목을 '생각대로'라는 키워드로 뽑아냈죠.

반복의 결과 김성근 감독의 말과 기자의 제목 뽑을 때의 사고에 영향을 끼친 셈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어지는 사족이지만, 그래서 더 sk가 싫더라구요. 그나마 올 해 김연아(하우젠)는 예뻐서 낫죠, 같은 남자(광고)를 세시간 동안 스무 번이나 반복해서 본다는 것은 짜증나죠(일종의 노이즈 인가요 -_-;;)

    3. 반복 학습
 

이건 어제 영어 공부하다가 떠오른 생각입니다. 강의에서 선생님이 '이 부분은 꼭- 반복해서 외워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습관적으로 그 부분을 연습장에 계속 적어가면서 외우다가, 이렇게 적어가는게 있나 싶더라구요. 무엇인가를 외울 때(특히 시험 공부할 때) 일일이 적어가면서 공부하기도 하고, 그 시간에 눈으로 더 많이 반복해서 읽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지만, 영어공부할 때는 또 고등학생 때 습관으로 무작정 적으면서 외우곤 합니다.(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일말의 의구심을 가진 채..)

어쨌든, 학습도 당연히 반복과 반복이 중요하다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소홀히 하는 가치/기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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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4.20 17:30 사사(私私)로운 생각
"연애란게 결국 이 거친 도시에 마음 붙일데를 찾는거 아니겠어?"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당신 나쁜 점이 뭔지 알아요?"

"뭔데요?"

"사람한테 마음 안주는 것.

울타리 든든하게 둘러치고 속내 안보이는 것."

-이도우,<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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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4.16 00:00 사사(私私)로운 생각
도미노피자 관련 이슈가 터졌습니다.

집에 와서 구독기의 레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뉴스 기사는 상당히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레진 블로그에 가서 보면, 자세한 경과들이 짤막하게 잘 링크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얼마나 퍼졌나 궁금해서 이래저래 뚝뚝 검색해 보니...

->일단 저처럼 레진블로그의 구독자가 2327명


->네이버 사회면..


->'도미노피자'로 뉴스 검색을 해보니, 저렇게 기사가 주르룩 나옵니다. 그런데, 도미노피자는 글로벌 브랜드일 뿐, 조선일보랑은 친분이 없었나 보군요. 하필이면 일간지 중에 조선일보에 제일 먼저 등장을...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했더니, 3페이지가 이 얘기입니다...

평소에 도미노 피자를 안 먹기 때문에 나름 안도의 한숨을 내쉼,
도미노피자 PR팀에서 일하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덧) 아...나도 퍼뜨리는데 일조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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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4.12 00:19 사사(私私)로운 생각
저녁에 모 모임을 끝내고 뒷풀이 자리. 다들 적당히 술이 들어간 상태.

이래저래 게임하면서 술도 먹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술먹는 가운데, 옆에 앉은 사람의 말이 신경쓰였다.

"그거-순진한건 멍청한거지"

왜일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대뜸 물어보았다. 순진한걸 왜 멍청한걸로 보냐고. 그러면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지만, 그 사람의 생각, 나의 생각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뿐, 괜히 분위기 상할까봐 그냥 그러려니 말을 아꼈다.



순진한 것, 우리가 흔히 순진하다, 순수하다 말하는 것들....아이들의 동심이라든지...그런 것은 절대적 기준이 다르단다. 절대적 기준이 뭔지 물어볼껄 그랬나.

그 사람이 할 말이 뭔지 전혀 감을 못 잡는건 아니다. 순진한 사람이 이용당하기 쉽고, 속임수나 사기를 당하기 쉽고, 손해보고 살고....하지만, 이런 생각이 계속되면, 잔꾀 부릴 줄도 모르고,,,, 전에 말했듯(치팅컬처 - 나만 그러는게 아니다) 반복되면, 결국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모두가 순진하지 않아서, 서로 속이고 잔머리 굴리고, 요령 피우고, 적당히 때우고 그런 사회가 된다면...결국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사회는 그렇게 서로 속고 속이는 사회, 얼마나 잘 속이는지 경쟁하는 사회인 것인가...


극단적인 생각일까.

순진하다를 멍청하다로 치환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순진한, 순수한 생각이 더 잘 표출되고 넘쳐나는 사회로 만들지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 멍청하고 어리석다고 말하는 순간, 그 사회의 미래는 어두운 것 아닐까.


너무 이상적이라고 비판할 것인가?
이상이라는 것은 실현되기 어렵지만, 그렇기에 '이상적'이라고 부르고, 목표로 삼는 것 아닐까.


언젠가 그 악순환이 심화되면, 결국 더럽고 꾸정물 가득한 인간관계만 남을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나, '나만 그러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것과 다를게 뭐란 말인가. 솔직한 인간의 욕심이 그렇다고, 현실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약간 인정은 하겠다. 현실에서 그런 측면이 있다고 인정한다. 그렇다고, 그렇게, 순진한 것과 순수한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타박은 하지 말자. 안쓰러워하고 불쌍히 여기지도 말자. 그런 어설픈 동정심이나 걱정 따위는 바라지도 않는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사회, 스스로의 도덕성, 사고 방식이 약간 더럽고 때묻었다고 인정하는 것은 자기 문제니깐 그렇다 치자. 그렇다고 그런 눈으로 다른 사람에게 "그거 안좋은데~" 라는 식으로 말하는건,,,,한 마디로 '오바'다.



휴...처음에 나한테 한 말도 아닌데, 괜히 혼자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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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04:45 사사(私私)로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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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니라 어제 오전에 과사무실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구독기의 밀린 글을 보다가 sonnet님의 글을 보았어요.

"파워의 비교: 영향력과 잠재력 측면에서"

정말 무지 감탄하였답니다. 저도 뭐; 학부생 수준이긴 하지만 전공개론 시간의 대부분을 power에 대해서만 배웠답니다. sonnet님은 국제정치에 대해 쓰셨지만, 사실 power라는게 정치 일반을 넘어 인간과 인간/조직과 조직/아我 와 비아非我 사이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관계'에 항상 존재하는데요.... 하지만,,,두둥....sonnet님 처럼 저렇게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술술 적을 자신이 없네요-_-....매우 편하게 술술 읽히도록 쓰다니...그저 후덜덜한 내공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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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니고 어제...과 사무실에 갔더니 대학원생 형들로 인해 뭔가 시끌벅적합니다.
어느 한 제품 때문인데요..."17배 00수"입니다.

얼핏 보기엔 보통 물이랑 똑같아 보이는데, 가격도 1500원에 술담배 후에 먹으면 효과가 직빵이랍니다.
이거를 판촉하는 일에 잠깐 뛰어들겠다는 선배는 그 효능이 정말인지 주변사람들을 마루타 삼아 실험중이라눙 =_=ㅋ

그런데, 이거 효과가 정말 있는지, 간밤의 과음으로 인해 숙취를 호소하던 동지들이 이 물 먹고 원기회복(?) 및 허공을 헤매던 정신이 돌아오더라는 간증을 하기에 이르렀다는...이 물을 접해본 사람들은 신도가 되기로 결심했다눙!-_=!

저도 2병 받아왔는데, 저는 술을 잘 안먹는지라 실험해 볼 요량이 없이....내일..이 아니라 오늘 밤에 술약속이 있는 후배에게 내일 먹여보고 경과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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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녹색성장의 유혹]을 읽고 있어요.
'대충 녹색 성장은 효과가 없다' 정도의 주장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거 내용이 약간 세게 느껴집니다.
지구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2050년까지 세계 평균적으로 매년 -5% 성장...즉, 경제 규모를 해 마다 5%씩 줄여야 한다는데...자본주의 세계에 결코 불가능하게만 보이네요...갑자기 "모든게 거짓부렁이었어!"라고 외치는 초딩의 외침이 담긴 만화장면이 떠오른다는...-_-

왠지 답답해지고 마음이 갑갑해지는게...아....혹시 난.... 그래도 가카를 일말이라도 믿고 있었던 것일까요..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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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알딸딸한데...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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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2.04 16:32 사사(私私)로운 생각
+
명이님 블로그에서 냉큼 받아본 트랙백놀이

직접해보고 싶으시다면 여기입니다!

저의 결과는

아방가르드라,,,1학년 독어 시간에 잔디밭 굴러내려가기 놀이할 때 이후 처음 들어본 말이군요.
조금 낯선 단어입니다.



예술은 저와 상관없는 종족이라고 생각하며 컸습니다.-_-
형제뿐만이 아니라 사촌들까지 다 포함해서, 악기 하나 다룰줄 모르는 녀석은 저 뿐ㅠ이었고,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바이올린 배우다가 30분 만에 "넌 도저히 안되겠는데" 소리 듣고 좌절하기도 했고,
그림도 완전.._-;

하지만, 길 그리썸의 말은 평소에 제가 하는 말과 비슷해서 조금 놀랐네요.
며칠 전에 친구를 만나 저런 말을 했었거든요.

모태신앙에 세례까지 받은 녀석이 타락했다고 책하는 친구에게,
신은 있지만 그게 꼭 예수일 필요는 없다. 그래서 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미래의 부인의 종교를 따르겠다.

대충 이런 식의 얘기를 종종 합니다.

극단적 개인주의라...고작 열개 정도의 질문으로 한 사람을 '극단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감...뭘 이렇게 어렵게 써놨담...전 그저 '똥배짱', '꽃도 없는 녀석의 알 수 없는 자신감' 이런 말을 종종 하기는 하니깐요.




+
저는 스스로 오픈마인드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귀가 얇지요_-

길을 걷는데, 블로그에 달린 몇몇 댓글과 글들이 신경이 쓰이네요.


재밍님의 동생의 관점에서는 블질도 만렙 찍기나 덕후질과 다를바 없다는 얘기
ZET님이 말한 블로거의 '염려스러움'
맑은독백님의 '경험이 뒷받침 되지 않은 이해는 그 깊이는 얕다'는 말
그리고, 한 친구의 "정말 참을 수 없는건, 참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

보이지 않는 하나의 선을 따라 이어지네요.


덧) '+' 붙이는건 명이님 따라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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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15 10:33 사사(私私)로운 생각
몇몇 블로거를 통해 알려지기도 한 내용입니다.

자신과 처녀성virginity을 경매에 내놓은 여성 이야기입니다.

하룻밤 보내는데 돈이 얼마나 걸릴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370만 달러가 넘어갔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슈거리를 낳고 있고, 추가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정작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바로 이분입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Natalie Dylan 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으며,

22살인 그녀는 석사학위를 따기 위한 학비를 벌기 위해 이번 일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흠...확실히 외국인들은 실제 나이보다 나이 들어보이네요 -_-ㅋ

출처: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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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05 19:55 사사(私私)로운 생각
제가 파폭 쓰는건 맞구요^^, 파폭에서 재밍님 블로그를 보면...

마우스로 긁으면 저렇게 글자가 보여요..어느날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어서 신기했답니다..ㅋ;




더블 클릭을 하면 아래로 열리지 않고 그냥 글 더블클릭한 것 처럼 되요~ 네 가지 항목 모두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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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05 10:15 사사(私私)로운 생각
재밍님 블로그에 갔다가 재미(?)라고 해야 할지, 유머(?)라고 해야 할지...하여튼 뭐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활력을 주는 것들의 링크를 따라가봤는데...


단연, 이 익룡창법이 최고 -_-ㅋ

디씨에 자주 가는 사람들은 다들 잘 알지 싶지만,,,나 같은 범인 凡人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만나보지 못한 세계이다...

배를 붙잡고 쓰러지게 만드는 이 강력한 포스의 노래...

한 번 듣고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이 노래...과연 어떻게 하면 저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일까...

신은 불공평한 것인가...



링크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702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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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1.01 23:00 사사(私私)로운 생각

서른이 오는 소리 -잊지 않으려고 쓰는 이야기들...

goldsoul 님이 쓰신 서른이 되기 직전의 독백...

이제 스물 일곱이 된 나는, 이걸 보면서 왜 이렇게 마음 한쪽이 아려오는 것일까..

내가 서른 즈음이 되었을 때,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면,

난 어떨까..

"눈을 감고 가만히 귀 기울이면 스물 아홉이 가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밤이다. 스물 아홉은 눈가가 촉촉해져 있겠지. 어떤 이별이든 헤어지는 건 슬픈 법이니까."


스물 아홉과 서른 사이에는 단 하루, 한 시간, 일 분 일초가 있을 뿐인데,

왜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그렇게 크게 바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일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어떤 기분이 들까,

...서른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까.



나의 스물 여섯은 어땠을까. 점점 잊혀져갈 과거, 스물 일곱의 나 이외에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 녀석.



,나의 스물 일곱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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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0 17:25 사사(私私)로운 생각
뉴스기사를 보다가 이런 기사가 눈에 띈다.

업체 법인카드로 1억 쓴 검사 최초 '해임'(종합)


간략히 말하면, 건설업체로부터 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법인카드를 넘겨받아 1억 쓴 부장 검사가 자체 징계를 통해 해임되었다는 것.


그러나 웃긴 것은...

검찰은 그러나 김 검사가 직무와 관련해 '대가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 그를 형사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 도데체 이 건설업체는 무엇을 한 것인가.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검사에게 1억을 퍼 준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며칠 전에 읽은 치팅컬처가 생각난다. 속임수, 로비, 위법을 행하는 것이 가장 똑똑한 짓이 되어버리고 있는 현실에서,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1억을 퍼 준 사장님.

저 건설업체 사장님은 똑똑한 것인가 멍청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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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2.26 11:19 사사(私私)로운 생각
한창 하와이에서 휴가 중이라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조금 놀랬습니다...나름 몸짱입니다. -_-

아...부끄러워지는군요;;;;;;




그리고 함께 올라온 사진...93년의 클린턴입니다..;ㅁ;
Bill Clinton in Honolulu in 1993
15년 전이긴 한데,,,지금은 어떨런지..- -ㅋ

푸틴씨는 이거이거...군인출신이었던 것 같은데..-_-
Vladimir Putin fishing in Siberia last year

비만이 만병의 근원입니다..-_-?

(원문 :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100584/Commander-briefs-Obama-shows-war-chest-holiday-Hawaii.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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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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