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9 20:35
문학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책-
총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개별 단편마다 가벼워 보이는 소재지만 결코 갸볍지 않게 다가왔다.
별정직 공무원을 만난다든지, 주가조작을 한다든지 외에 여러 사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 충분히 그럴 법 할 뿐만 아니라, 충실한 묘사로 리얼하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여튼, 직접 읽어 보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를 따라, 중심 인물의 생각을 따라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었다.
작가의 말:
"..여러 색채의 소설들이 한 두리에 모여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나도 모르는 새 이미 어딘가 멀리 흘러왔더라는 것이다. 요즘은 냉소보다는 아이러니, 반전보다는 딴전에 더 마음을 뺏기다...'...뭔가 나아지겠지. 나는 애써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한단어 한단어에 집중하며 앞으로 전진했다. 어휘와 문장의 숲에서 벌이는 이 전투가 언제 끝날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었다.'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는 여자 - 음식을 먹고, 추억을 먹는다 (5) | 2008.11.08 |
---|---|
[셀프 Self], 얀 마텔 (0) | 2008.10.01 |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0) | 2008.09.19 |
[그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것들], 윤대녕 (0) | 2008.09.18 |
[구해줘], 귀욤 뮈소 (0) | 2008.09.16 |
[변신 인형], 왕멍 (0) | 2008.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