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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러 가야겠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13 2월 12일의 생각, 13일의 생각, 근황 (13)
2009.02.13 04:53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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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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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정도 엉망입니다.
몸도 마음도.

쉽사리 잠들지 못해, 사흘에 두 번 꼴로 지쳐 잠이 듭니다. 그러나, 깊게 잠들지 못해 네 다섯시간 정도 자면 깨곤 해요. 간밤에 맘 먹고 푹 자보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니 4시간이 지났네요.

무엇인가에 몰입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흔히 아이들에게나, 학생들에게 쓰는 집중력 부족이라는 걸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슬럼프, 컨디션 엉망....이런 걸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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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백'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우연한 계기로 잠들지 못하는 주인공.
그는, 인생의 3분의 1을 추가로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밀렸던 공부, 보지 못했던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며 '집중'합니다. 이와 달리 저는 잠이 줄어든 만큼 하루 종일 몰입할 수 없는 것 보면, 역시 평범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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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난 포스팅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것이 아닌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일주일 동안, 컴퓨터가 코 앞에 있지만,,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아 봤습니다. 안하려고 하니 안해지긴 하네요.
메일만 잠깐 체크하고, 간혹 스포츠 뉴스 잠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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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기숙사가 두 개가 있어요. 다음학기에는 다른 기숙사로 옮겨가야 합니다. 보통 짐을 싸면, 이불이나 외투 말고도 사과 박스로 대엿개 나옵니다.  참 귀찮네요. 이번에도 한 학기만 살고 나와야할 것 같은데, 올초에 봤던 무료토정비결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아서 괜히 불안합니다.(다른 일들까지 맞아들어갈까봐..)

절친한 선배가 며칠 전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이젠 자주 못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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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는 위드블로그에서 보낸 책 '스웨터'를 봤습니다.
책에 대해서는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어릴적 생각이 나고,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친구들은 우리집이 이상하다고도 하고 신기하다고도 합니다.


아버지가 저를 교육하는 방식은 '자율'입니다. 그리고 모든 자율에는 '책임'이라는 것이 뒤따르죠.

학교나 학원도 제 하고 싶은대로였습니다.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고 하기 싫은 것은 안해도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알아서 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듣곤 했고,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딱히 강요하거나 강제하는 일은 없었지만,, 딱 한가지.

제가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걱정되는 시간은 아버지와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이었어요.
항상 저녁먹으려고 자리에 앉으면,

'믿고 있다'

이 한 말씀을 합니다. 결코 빠뜨리지 않는 말이면서 대부분의 식사 시간에 제게 하는 말씀이 저것 하나로 끝나는 날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어쩔줄 몰라서 결국 "예"  한마디와 고개를 숙이는게 고작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 스스로가  사회적관점으로 특출난, 엄친아 스러운 녀석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같은 말씀을 하지만, 집을 나와산지 7년째인 지금은 자주 뵐 일이 없고, 가끔씩 집에 가서 들으면, 웃으며 다른 화제로 말을 돌리지만,,,여전히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아요.

아버지의 포스는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친구들은 이런 저를 보며 부러워하거나 기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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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어렵다는데, 졸업이 1년 남았는데,

때 아닌 슬럼프가 왠말인가 싶어서 처량해집니다.
그나마 이렇게 다시 블로그에 글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렸기 때문입니다.


아침이 되면 이대에 갑니다. 아는 형의 부탁으로, 대학 신입생이 되는 새터민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오면 된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도 모르고 갑니다. 제 대학 생활이 내세울 것도 없고 유별난 것도 없기에 극구 사양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지난 대학생활 중에 즐거웠던 것, 유쾌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하나 되돌아봤습니다. 속으로 울고웃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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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로,

일주일 전부터  다시 입에 담배를 물었습니다.
8개월 동안 끊었던 담배인데..



얼마 안 있어, 다시 금연을 마음먹고 얼마가 될지 모를 금연을 시작하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사진 : flicker -하나하나 색깔도 다르고 크기도 두께도 각양각색이지만,,,줌 아웃해서 보면 결국 네모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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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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