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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니스벳'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27 [에드먼드 버크와 보수주의], 로버트 니스벳,C.B 맥퍼슨,2008/01/27 11:40
2008.08.27 11:17 법 /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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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나고 곧이어 봄이 되면 총선이다.

매번 선거 때마다 나오는 말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에 관한 것이다. '진보와 보수'에서 시작된 의문들은 진정한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의문의 존재 여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고, 누가 진정한 그것이며 무엇이 그것인지 따지기도 한다. 이를 위한 프레임 설정에 주력하기도 하고 외면하려고도 한다. 분명한 것은 진보와 보수에 관한 것은 일종의 이데올로기적인 것이기에 후보자가 더 중심적 요소가 되는 대선보다 총선에서 더 주목받거나 쟁점화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도서관을 거닐던 중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책이다.


 음...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 번 봐서 부족한 것이리라.


 책의 구성은 대충 이러하다. 총 3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1부에서 보수주의에 대한 역자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보수주의라는 것이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2부에서는 서양의 보수주의자들(버크,디즈레일리,토크빌 등)이 생각한 보수주의에 주요 교리 및 전망들에 대해 서술한다.

 3부에서는 에드먼드 버크를 중심으로 보수주의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은 특히 2부에 나와있는 '보수주의의 교리론'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1.역사와 전통

 보수주의자들은 역사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 진보적 합리주의자가 '현재를 미래의 출발'로써 인식한다면, 보수주의자는 '현재를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진행되어온 과거가 도달한 가장 최근의 지점'으로 본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는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고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버크를 포함한 보수주의자는 프랑스 혁명에 비판적이며 진보주의,합리주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보수주의자가 무조건적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진화론적으로 보았을 때 변화가 역사적으로 더 나은 곳을 향한 점차적 진화를 통한 변화일 때 보수주의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후자의 '변화 그 자체를 위한 변화에 대한 우상숭배, 무한히 새로운 것을 통해 기분 전환과 자극을 추구하는 대중들에게 만연된 경박한 욕구'를 거부한다. 이는 보수주의자들에게 있어 하나의 투쟁대상이 된다고 본다.


2. 편견과 이성

 보수주의자는 편견을 나쁘다고만 보지 않는다. 그 논리의 근거는 인류가 편견이 경험에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받아들인 정보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감정이나 경험에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것들이 편견이기 때문에 편견 없는 판단은 불가능하다. 또한 개개인이 역사적,경험적으로 누적된 정보 없이 판단한다는 것은 개척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을 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까지 하다. 토크빌은 "만약 모든 사람들이 혼자서 개척한 고립된 경로를 통해 자신의 모든 의견을 형성하고 진리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사람들은 여하한 공통된 믿음으로도 결코 통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초기 보수주의자들이 프랑스 혁명에 비판적이었던 점을 연관시켜 보면 혁명이라는 것이 이성이 아니라 종교,재산,민족, 사회적 감정 등의 일종의 편견에 바탕으로 해서 저항의지나 투쟁 욕구가 생겨난 점을 지적한다.


3.권위와 권력

 보수주의자는 사회,개인,종교,지역 등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는다. 국가, 교회, 가족 등은 자신의 영역에 고유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영역에 침범하면 안되며 이를 위해서 자유방임과 분권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자유와 평등

 버크는 프랑스 혁명에는 비판적이었지만 미국 혁명을 지지했다. 버크는 혁명 자체에 비판적이었다기보다는 혁명이 어떤 성격(목적)을 가지고 있었느냐가 중요한 문제였던 것이다.

 프랑스 혁명은 인권,평등을 내세유며 개인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보았다.반면에 미국 혁명은 '영국의 식민 통치로부터의 미국의 자유, 정부로부터의 헌법을 통한 국민의 자유에 대한 욕망'이 혁명의 동기가 되었다고 보았기에 지지했다.

 보수주의자들은 여성 투표권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보수주의자가 지역,사회,개인의 권리나 자유에 대해 중요시했던 점에 비추어 보면 이반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은 보수주의자가 여성의 이전 시대에서의 탈 여성화 및 정치적, 경제적 영역에서의 활동이 가족 내에서의 어머니,아내,딸로서의 역할 수행에 소홀할 것이고 이는 기존 사회 속에서의 유대 등이 무너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주의자들의 기존의 가족,지역 공동체 중시 성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보수주의자들은 자유를 중시하지만 자유주의자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왜냐 하년, 자유주의가 투표권 확대 등을 가져온 결과 전체주의가 가능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전통적 권위와 역할에 대한 부단한 해방운동이 사회구조를 약화시키고 전체주의를 확산시켰다고 본다.

 평준화를 통한 평등에 대해서 반대하는데 상속세 등을 통한 재분배, 특별 권리 부여 및 평등화 조치는 사회의 다양성을 파괴한다고 보았다.


5.재산과 생명

 장자 상속, 한정 상속 등은 로마적-봉건적 요소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 혁명 이후 이것의 폐지는 가족의 정서 및 유대, 결속을 끊어놓게 되고 더 이상 재산이 가족을 대표하지 않게 되면서  사회 구성의 기본이 되는 가족을 해체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재산권의 보장과 자유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모어는 러드로우 학살 사건과 관련하여 '재산권은 생명권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6.종교와 도덕

 당시의 보수주의자들에게 종교는 국가와 사회의 초석으로 규정되어진다. 버크는 개별 종교의 자유에 대해서는 관용적이었으나 앞에서 보았듯이 개별 영역들의 다른 영역에 대한 침범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특히 자코뱅 정부가 교회에 대한 재산 몰수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교를 통해서 국가 권력에 대한 견제 기능을 중요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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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