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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7.07 내 이름은 콘래드
  2. 2009.04.10 신들의 사회 - 머리를 즐겁게 하는 SF소설 (2)
  3. 2008.11.21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신선한 자극과 상상력 (2)
2010.07.07 21:51 문학



[내 이름은 콘랜드], 로저 젤라즈니

앞서 그의 작품을 두 개 보았었다.

2008/11/21 - [문학]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신선한 자극과 상상력
2009/04/10 - [문학] - 신들의 사회 - 머리를 즐겁게 하는 SF소설

가끔씩 색다른 기분이랄까...가끔씩 읽는 SF소설, 특히 젤라즈니의 책은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하게 만들고 실제로 그렇다.


읽은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떠오르는 단어는, 핵전쟁, 외계인, 그리스 신화, 관리자, 여행 등등??

뭔가 말도 안되는 듯한 이 단어, 소재를 가지고 한 편의 유쾌한 소설을 짓는걸 보면, 분명 작가는 작가구나 싶다.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앞서 읽은 두 편의 책 만큼 기대를 충족/넘어서지는 못했다는 것. 이것도 일종의 학습효과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그런거일까.


그래도, 다른 작품은 더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

무엇보다 책 말미에 끼어있는 단편 [프로스트와 베타]가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끝이 좋았다. 단편모음집에서 본 적이 있는 것이었지만,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참 신선한 단편, 상상력이었다.


덧) 프로스트와 베타를 통해 작가는 내게  "인류 탄생은 아마 이렇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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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4.10 01:11 문학
신들의 사회 - 10점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행복한책읽기

처음만 넘기자!
어느 분야든 그렇지만, 특히 SF 소설은 생짜 초보의 초보에 다름 아닌 나. 전도서에바치는 장미 에 로저 젤라즈니의 책 중 이 책을 택한 것은, 단지 알라딘에서 반값 할인 중이기 때문이었다. 반값할인이라도 돈이 드는건 분명한거고, 책 값 치고는 싼 6000원이지만, 나름의 엄청난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

간단하게 말하면, 정말 재밌다.
이게 바로 SF 소설의 재미인가...다른 SF소설 당장 지르고 싶다.(특히, 몇몇 작품은 절판될 예정이라고 하는데,,,흑;)

그렇지만, 이건 약간 헤맬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소설이 파악이 너무 안되서 짜증날 수도 있다. (당연히 내가 처음에 좀 헤맸다는 것.) 우선, 내용 구성이 순차적이지 않다. 내용 순서를 1-5단계로 나누면, 4-1-2-3-5 순서라고 할까. 순서도 순서지만, 신화적 내용과 종교, 과학이 섞여 있다. 그리고 어찌보면 당연하듯이, 첫 부분에 이 작품의 세계관 설명은 매우 빈약하고, 작가 또한 그럴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중에 조금씩 설명이 나오겠지,이해가 되겠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갈무리 하고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눈이 트이고 머리가 맑아져서 소설이 좋아져 버린다는...홋+_+


짬뽕 분위기~하지만, 잘 어울림!
잠깐 언급했었지만, 신화적 내용과 과학적 내용도 나오고, 사회체제의 대립적 양상도 보이고, 종교적 대립 양상, 사회의 발전(진화?)에 대한 사고 방식의 대결 양상도 보인다.(나름 간단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는 것인가!!)

전체적인 분위기는 추천의 글에 나와 있는 문구 중 몇 개 따와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로저 젤라즈니는 견고한 카테고리에 억지로 집어넣기가 힘든 작가이다. 그는 과학을 마치 마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루고, 마법을 마치 과학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룬다. 그의 등장인물들은 초서나 니체에 익숙할뿐만 아니라, 열역학과 하트 크레인과 분자 생물학에 관해서도 통달하고 있다. 작가의 폭넓은 박식함이 작품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고나 할까. - The New York Times

작품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신화적 상징성, 내러티브의 강렬함, 서로 반발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로 통합하는 놀랄만한 능력... 여러 면에서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작가이다. - Best Sellers
다른 추천의 글은 쓸데없는 사탕발림인 것 같고, 딱 저 정도의 생각이 충분하다고 본다. 일전에 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도 그렇지만, 이 작가의 통합하고 상상하는 방식은 정말 재밌다. 예를 들어, 흰두교의 신들 이름을 쓰는 신들 중 하나가 예전에, 신들의 도시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그가 나중에 그의 군대를 이끌고 천상의 도시에 도전을 해오는데,,,,이 추방된 신은 크리스천이다. 쌩뚱맞게 뒤에가서 주인공과의 대화에서 '주여...'를 되새길 때 참 웃겼었다. 정작 이 말을 듣는 주인공의 다른 이름은 '불타'이자 '싯다르타'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자신이 만든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거듭 말한다.(자신이 만든 종교의 효과는 충분히 안다.흣;)

이렇게 말하고 나면, 이거 좀 골 때리는 소설인것 처럼도 보일 수 있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골때리는 책이지 재밌는게 아니다. 이 책은, 이런 요소들을 잘 버무리고 맛깔나게 만든 로저 젤라즈니를 통해 그야말로 '재밌는' 책인 것이다.


하핫- 부활절 휴일 오후와 저녁을 즐겁게 보냈다.


덧) 약간 진지하게 보면, 이 책은 뭐랄까...혁명가의 이야기로 볼 수 있겠다. 주인공 샘(스스로 그렇게 불리기를 원한다)은 불교의 창시자이자, 절대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를 타파하고, 지식을 널리 펼치려는 평화주의자라고 할까. 스스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창조세대의 일원이지만, 신이 되기를 거부하고 인간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그가 얻은 결론을 관철해 나가는 내용이다. 그렇다. 그는 혁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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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21 04:03 문학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10점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열린책들

   구독하는 블로그 중에 쿄코님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가 있습니다. 주된 방문자가 여성이 많다고 하는데,,친구가 보더니 여자가 좋아할 만한 블로그일 것 같다고 하기는 하는데,,하여튼, 평소 생활도 참 솔직하게 쓰시고 재미있게 씁니다.(처음에 우연히 들어갔을 때는 전부 소설 쓰는 블로그인줄 알았죠;)  뒤늦게 블로그 이름이 쿄코님이 좋아하는 책 제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이름을 책 제목으로 짓다니,,,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주제가, SF 이네요. 검색을 해보니 SF 쪽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이고, 국내 매니아층도 많은 듯 사료됩니다.(이쪽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요;) 하여튼, SF 소설이라는 것을...처음 봤습니다. 독서도 편식하지 말고 폭넓게 즐겨야 하는데 내가 참 거시기 했다는 생각이 들어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총 17편의 젤라즈니의 단편들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틈틈이 보기에도 좋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접할 수 있어서 뇌에 즐거운 자극이 되었네요. (개별 단편의 내용은 책 뒤편의 해설이나 다른 블로그들에 잘 나와 있으니 pass ^^;)

   이 곳에서는 두 가지 상상력이 보이네요.
"만약 내가 OO라면.." 과  " 만약 OO가 OO라면.."...흠..상상이라는게 다 이런 것일지도 모르지만,,,작품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시점이 파악되면 제 자신을 부단히 투영시켜가며 읽었습니다. 내가 '악마차'의 운전자라면, 내가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의 랜슬롯이라면, 또는 멀린 이라면,,,또는 "프로스트와 베타"의 프로스트라면....

    감동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은 "12월의 열쇠"와  "이 죽음의 산에서", "프로스트와 베타" 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은 역시 '사랑'이겠죠? 세 작품이 다루는 주제는 모두 다르고, 내용도 확연히 다르지만,,,사랑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연인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 나의 도전과 열정 일에 대한 사랑도 떠오르고, 인간애/타인에 대한 이타적 사랑 그리고 탄생의 감동도 떠오르네요.

   재미있게 읽었던 것 중에서는 특별 전시품이 기억납니다. 정말 재미난 발상이죠. 아니, 어쩌면 이런 발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 하지만, 특히 재미났던 이유는 젤라즈니의 묘사가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일까요.


   일부러,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내용 보다는 이런 느낌을 남기고 싶었거든요.  세상에 읽을 책은 너무나도 많고 그 중에 읽을 수 있는 책은 티끌 만큼 작지만, 문득 다시 이 때의 느낌이 떠오르고 새삼 느끼고 싶을 때 다시 보려고 합니다.

추) 문학 작품은 읽는 사람마다 참 다양한 느낌으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르하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감상을 접하는 것도 신선하네요. 여러분의 느낌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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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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