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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뉴마이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29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 브랜드에 대한 원칙, 고민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 10점
마티 뉴마이어 지음, 박재항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마티 뉴마이어의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를 읽었다. 몇 달 전에, 마키디어님 블로그에서 보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200여 페이지의 길지 않은 분량에, 도식이나 삽화도 있어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시장의 홍수
 

브랜드 관리-브랜딩 전략-가 필요한 이유는 시장의 홍수 때문이리라. 시장의 홍수는 소비자도 헷갈리게 만들고, 경쟁자들도 어렵게 만든다. 종종 뉴스나 책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말,

"야구의 경쟁상대는 축구가 아니라 찜질방이다."
"요구르트 아줌마의 경쟁상대는 콜라가 아니라 학습지 아줌마이다"

경쟁을 단순히, 동종 업계의 경쟁회사로 한정하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쟁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책에서는 '시장홍수'로 표현하고 있으며, 5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
시장홍수의 형태

1. 생산홍수 - 서로 경쟁하는 지나치게 많은 제품과 서비스
2. 기능홍수 - 제품마다 지니는 지나치게 많은 특징이나 기능
3. 광고홍수 - 지나치게 많은 광고홍보 메시지
4. 메시지홍수 - 광고 메시지에 담긴 지나치게 많은 요소
5. 매체홍수 - 서로 경쟁하는 지나치게 많은 매체
경쟁의 범주를 넓게 잡음으로써, 마케팅 전략도 새롭게 짜여질 수 밖에 없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이 맘에 들었다.

최근에 프리젠터를 하나 살까 생각중이었다. (발표를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할 때 마다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고른 것은,

3M WP-9000. 이것 저것 보니, 중요하지도 않은 기능이 많아지면서, 버튼도 너무 많아지고 더 사용이 불편하다는 후기들이 보였다. 파워포인트 관련 클럽 회원이 추천해준 이 제품이 딱 마음에 들었다.(스티브 잡스도 이렇게 버튼이 조금 밖에 없는 것을 쓴다던데..;) 다른 제품은 기능이 아주 간단한 저가의 제품이거나, 기능이 아주 많은 고가의 제품 일색. 그야말로 처음엔 기능의 홍수에 빠져 눈이 휘둥그렜다가, 딱 맞는 것을 발견했음.


    Brilliant Insight!
 

다음은 책에 나오는 그림이다. 마케팅을 비롯한 각 영역의 특징을 잘 포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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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가지 체크포인트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간단한 항목을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디자인하기 위한 17가지 프로세스이다. 17가지 과정은 위의 네 가지 카테고리 중에 하나에 속한다.
초점과 차별화가 쌍을 이루고, 트렌드가 이를 뒷받침하며, 이 모든 요소를 강렬한 커뮤니케이션이 에워쌀 때 재그의 기본적인 요소가 모두 갖춰진다.
여기서 재그(Zag)는 지그재그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지그(Zig) 할 때, 재그(Zag)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 번째 체크포인트인 "비전은 무엇인가"이다. 위 사진의 카테고리로는 초점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비전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목표이다. 조직 구성원 전체가 목적과 열정을 공유할 때 비전이 생긴다고 한다. 진정한 비전은 구성원에게 자발적인 헌신과 신뢰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기부여'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적이 있어서인지,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다음으로 인상적인 것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것이다. 17가지 프로세스 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이라고 분류한 것은 6가지였다. 이 6가지에 대해 말할 때, 공통점은 '일관성'이다. 브랜딩, 마케팅에 대한 책으로 알고 읽고 있었는데, pr에서 배운 것을 책에서 보게 되니 마냥 반갑다.


   기업과 가위바위보 게임
 

마지막으로 기업과 기업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한다. 기업의 역사(크기)를 가위바위보 게임에 비유한다. '가위'기업은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가위 기업은 '집중'focus를 통해 규모가 큰 '보자기' 기업이 지배하는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다.(잘라낸다.) 가위 기업이 성장하면, '바위' 기업이 된다. 바위 기업은 '관성'momentum을 가지고, 가위 기업을 분쇄한다. 그러나, 바위 기업이 되면서 이전에 거들떠 보지 않았던 보자기 기업의 규모에 압도당한다. '보자기' 기업은 역사가 오래되고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규모'size 가 큰 기업이다. 브랜드가 많고 집중이 약해, 가위 기업에 공략당하기도 하지만, 엄청난 자원과 네트워크로 바위기업의 성장을 막고 물리치며 생존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물고 물리는 관계와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부담 없는 분량이면서도, 독자의 노력에 따라 생각할 꺼리를 많이 제공해주는 책이다.

덧) 브랜드가 성공하면, 브랜드 확장에 대한 고민은...-1등 기업/브랜드 이어서 현재의 추세를 안전하게 이어가고 싶지만,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요즘 며칠 공부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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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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