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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결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1.02 깨진 유리창 법칙 - 사소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 (4)
2009.01.02 22:57 사고 / 창의 / 혁신
깨진 유리창 법칙, 마이클 레빈 지음, 김민주/이영숙 옮김, 흐름 출판, 2006










약 2주 전에 마키디어님에게 받은 책 선물!!!!!!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오늘, 금요일을 저 스스로에게 휴일로 만들어 버리고 슬금슬금 읽어보았다.^^ 마키디어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몇 권 봤는데,  이번에도 매우 기대하면서 책을 펴들었다. 부담없이 마음껏 책 내용을 까(?) 보라고 하셨던게 기억난다.^^ㅋ

일단 책 자체를 살짝살짝 보았다. 종이질이 다른 책들에 비해 약간 두껍고, 전체 분량이 채 200여 쪽이 안된다. 무엇보다 목차를 보면 꽤 자세하고 빽빽히 차있다.

목차 보기






책은 두껍지 않은데 목차는 숨이 막힌다. 이런 특징을 통해, 이 책의 서술 방법이 대충 짐작이 간다. 아마도 간략한 사례를 중심으로 짧고 핵심적인 생각 하나를 전달하려고 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런 식으로 서술하면, 아무것도 전달이 안되고 수박 겉핥기로 끝나버리는 실패작이 되곤 하는데, 설마 마키디어님이 그런 책을 추천하시진 않았으리라는 믿음!!_-ㅋ



어렵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어렵지 않게 평이하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한가지, "고객 중심"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이고,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이 책이 의미가 없으리라. 이 책이 갖는 의미는 "고객 중심"을 실제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생각으로만 알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하자면 "강박관념"과 "강박행동"의 차이이다.
강박관념과 강박행동은 분명 다르다. 강박관념은 당신 회사의 구석구석에 집중적인 관시을 갖는 것이고 강박행동은 보다 실천적인 것이다. 강박관념처럼 생각과 계획에 그치는게 아니라 반응하는 것이다. -p148

저자가 강박관념과 강박행동 둘 다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실천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같은 맥락이다. 즉,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소비자에 대한 많은 '말'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곧, 소속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전체 브랜드에 돌이킬 수 없거나 수습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게 만드는 깨진 유리창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핵심 내용은 첫 장을 펼치면 나오는 간략한 책 소개에 다 들어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간단히 말해 고객이 겪은 한 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정리되지 않은 상품, 말뿐인 약속 등 기업의 사소한 실수가 결국은 기업의 앞날을 뒤흔든다는 것이다...(중략)...이 책은 기업이나 조직에 깨진 유리창 문제는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지, 깨진 유리창은 어떻게 수리를 해야 하는지, 깨진 유리창을 신속히 수리한 기업이 얼마나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 주로 기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난 읽으면서 '나'라는 1인 브랜드와 관련해서 생각이 들더라. 내 주변의 집단 안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사실 이런 평판 관리 같은것, 별로 안내켜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성격이지만,,, 그래서 아무리 여자를 많이 만나도 연애를 못하다고들 하는 주변인들의 말들이 떠오르더라...2009년에는 조금 더 차분하게 매력남으로 거듭나도록 생활해야겠다는 식으로...이상하게 결론이 나더라..ㅡ_ㅡㅋ


흠..;;하여튼, 이 책은 기업과 개인의 '부주의'에서 나오는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완벽한 것은 없다.-_- 이 책의 단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사례가 너무 평이하고 흔한 것이라고 할까. 이건,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인데, 책 내용이 쉽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례 마저도 대부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례들이라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의 감탄사 같은 것이 나오지는 않는다.

사실 사례를 모아서 소개하는 것은 정보 '유통'의 측면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런 저자의 수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주제)이 쉽게 전달이 되고 이해가 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종종 느끼는 '앗!' 소리는 안나오더라. (개인적으로 책 읽으면서 저런 앗! 소리 나오는게 참 쏠쏠한 재미라고 생각한다..ㅡ_-;) 조금 더 알려지지 않았던 사례들을 저자가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약간 남는다.


마지막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이 책의 활용법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 당장 이 책을 읽고 충분히 이해한 뒤에, 책은 책장 아무데나 꽂아두라. 대신, 눈에 잘 띠는 메모지에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고 쓴 다음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떡-하니 붙여 놓는다. 생활을 하다가, 사소한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될 때 이 메모지가 눈에 들어온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책상 주변에 메모지가 좀 많이 붙여 놓는 편이라...사진을 위해 약간 정리했다. ;ㅁ;)



덧)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마키디어님을 직접 만날 일이 생긴다면, 책 들고가서 감사의 싸인을 받겠다.
바로 아래 사진의 위치에 ㅡ_ㅡb 마키디어님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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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