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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2:12 사고 / 창의 / 혁신



이 책은 저자가  수 년간 조선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유명한 석학이나 CEO 등을 만나 인터뷰를 가지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전달한다.
혼魂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創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通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그룹 신입사원 연수에서, 그리고 사내 교육 기간에도 소통에 대해 따로 교육시간이 편성되기도 했었다. 신입사원이 비전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고 회사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은 자기 관리와 컨트롤을 통해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 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최근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고, 이에 자극받아 이것 저것 시작해서 습관을 만드려는 것들도 많다. 운동이라든지 공부라든지...

어제 황금어장에 유지태가 나와서, 비록 자신은 말도 행동도 느리게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한 꿈이 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게 사실은 가장 빠른 길이라며...

어떤 조직이라도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정책이나 활동에 항상 어떤 신념이 전제되어야 한다.
-본문 45쪽 중,
일이 재미 있어서 미칠 것만 같은 사람들을 타고난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의 주인이 된 사람' 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일의 노예가 되어 끌려 다니는 대신 일의 주인이 되어 끌고 갈 때, 일은 의무가 아닌 재미가 된다. 개인은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기업은 조직원을 일의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조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본문 73쪽 중,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 내 시간과 스케줄과 업무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마에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늘 "제품에 정신을 담으라"고 강조하는 것..제품에 정신을 담으라는 것은 고객의 외모를 바꿔주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롭게 바꿔줄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다.
-본문 102쪽 중,
나는 클라이언트들에게 과연 제품 너머의 무엇을 줄 수 있는 것인가. 비용절감, 가시적 효과 이상의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

"박스 밖에서 갱각하려면 먼저 박스가 필요하다"
"박스란 훈련 마인드와 통합 마인드를 의미한다... 즉, '박스 밖 생각'이라는 창의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훈련이라는 박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문 114-115쪽 중,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
창의적인 것이 결코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충분히 훈련되고 노력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직관 너머의 통찰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들...그리고 신입사원인 내게 주어지는 과업이 단순하거나 반복적이어서 지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회사 일에 필요한 프로세스일 것이기에 전체 프로세스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 일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이런 최근의 생각들이 연결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정도程度가 있어요.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도 불가능하죠. 하지만 디테일은 태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일을 잘해내고 싶은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작고 사소한 걸 무시하면 만회할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본문 121쪽 중, 왕중추(경영 컨설턴트),
나의 디테일과 나의 태도는 과연 어떤지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


이런 과정에서 혼.창.통은 서로 맞물려 있고 다시금 생각해 볼 부분이라는 것.
이 시대에 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가? 그 시작은 혼에서부터이다. 통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지 않는다. 통은 조직의 존재 목적, 즉 혼을 소통하는 일이다.
-본문 201쪽 중,

회사에서 받은 이 책.
신입사원에게 평소 교육하였던 내용이 여기에 다 담겨있는 듯하다.

파편화된 생각과 경험들이 조금 더 굵은 실로 어설프게나마 연결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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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4.12 22:25 심리 / 자기계발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 하지만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라면, 보기 싫은 현실도 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

카이사르의 위 말에 참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10대 때 접한 저 말을 이 책에서 다시 접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얼마 전에 면접에서 자신을 swot 분석해보라고도 하던데, 저 말과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방황하는 20대, 소통이 부족한 20대를 대상으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더 세밀하게 표현하자면 구직을 하려는 20대, 신입사원인 20대에게 하는 말이랄까. 신입사원으로서의 마음자세, 행동거지, 신입사원이 난감해하거나 자주 실수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쉽고, 자세히 설명한다. 지극히 선배가 선배의 입장에서 신입사원에게 하는 듯한 어조. 때로는 20대를 너무 아이처럼 대하는 것 아닌가 싶어도 20대에 대한, 후배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신입사원(20대)은 왜 이리도 실수투성이일까? 업무적 실수야 어찌보면 '그러려니' 여길지 몰라도 반복되는 실수라든지 인간관계나 예절에 대한 지적이 조금 따끔하면서도 고맙다. 회사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 읽어보고 기본적인 실수는 하지 않도록 유념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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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08 11:04 문학
<먹는 여자, 츠쯔이 토모미 작, 한성례 옮김, 이룸 출판,2004>


음식을 본다. 그리고 먹는다.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먹는다.
남자를 만나고, 다시 즐긴다.
  
         이 소설은 음식을 통해 추억을 떠올린다. 여기서의 추억은 주로 남자를 만나고 여자를 만나고,,그렇게 이성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존재와 위치를 파악한다. 음식은 때로 이성의 느낌을 전해주기도, 이성을 떠올리게도 하고, 이성으로 연결되기 위한 통로가 되기도 하며, 단순한 스위치이기도 하다. 주로 성적인 욕망을 드러내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두부처럼" 이나 "분주한 소녀", "신부의 아버지" 처럼 음식은 아버지나 어머니와의 알 듯 말듯한 정을 보여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물론, 이 내면에 성적 갈망이나 애련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모든 관계 속에서 작가는 음식을 통한 '소통'을 말하고 싶은 듯 하다.

          총 1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먹는 여자"는 주로 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두부처럼"과 "훔쳐보는 돌" 이었다.  두부처럼의 깔끔한 서술은 중반부 까지의 행복한 가정의 모습과 아버지의 죽음과 주인공의 자학적 책망, 무너진 어머니와의 관계 등을 더 마음 아프게 한다.

  "커서 언젠가 누군가에게 반해서, 철저히 반해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사랑에 빠지면 너도 반드시 두부 맛을 알게 될 거야"

이렇게 사랑도 섹스도, 친족의 정도 음식을 통해 약간 다르게,,그래, 아마 평소에는 느낄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낯선 표현이기에 더 재미있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짧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만 하다.

   책의 크기도 작아 금방 읽을 수 있다. 애시당초 이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다. 단순히 예비군 훈련 전날 훈련 가서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빌렸었다. 군복 포켓에 넣기 위해 도서관 문학책이 많은 서가에 가서 아무 것이나 눈에 띄는 것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다.

이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문득 작가에 대해 궁금해진다.
전혀 들어본 적도 없고(나의 짧은 독서량 탓이다), 처음 느낌도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그 만큼 음식에 대한, 남녀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것, 경험이 있었다는 것일까?
정말로 글을 음미히면서 읽게 된다. 그리고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먹는 여자"

다소 노골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제목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먹는다는 것. 기쁨을 주는. 추억을 떠올리는 그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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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