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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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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뉴마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3.27 비밀의 요리책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10)
2009.03.27 00:37 문학
비밀의 요리책 - 6점
엘르 뉴마크 지음, 홍현숙 옮김/레드박스


잘 버무린 책
제목에 '요리'가 들어가니 간단히 표현하자면 '적당히 잘 버무렸다' 라고 할까.

그래서 아쉽다. 이것도 저것도 적당하지만, 딱 그 정도.
자. '비밀의 요리책'을 내가 신청해서 받아 본 이유는 나름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가장 좋았던 것은 '소년'의 성장과정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던 듯 하다. 단순히 과정, 도구라고 할까.

'비밀의 요리책'이라는 제목을 해부하자면,'다빈치코드' 적인 요소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양 측면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책이 되어버린다. 그저, 소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었다. 이마저도 중간에 소년의 성장 모습(또는 소설의 결말)을 알 수 있는 짧은(정말 짧은)  장면이 나와버려 알게 된다. 그래도 계속 붙들고 본 이유는, 어떻게 저렇게 되었을까란 정도일까...(물론 중간 까지의 과정과 예측 가능한 결말을 이어 보면... 이것 마저도 짐작이 가능하다.)

[다빈치코드]와 [천사의분노]의 성공 이후, 이런 구조를 따라한 소설 [4의 규칙]의 판매는 참패를 면하지 못했다. 단지, 예술이라는 소재 대신에 숫자를 이용했을 뿐인데.... [비밀의 요리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요리가 스토리 전개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비밀]이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부터 생각을 고쳐먹긴 했다. 그러나, 책의 두께에 비해 긴장감은 [다빈치코드]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특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그래서 거듭 얘기하지만,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소년의 성장에 내 나름의 주목을 하고 봤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잘 나가는 다른 성장 소설에 비하면 떨어지는 수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저것도 만족점을 줄 수는 없는 책인 것이다.

그냥 재미만 따져 보기로 한다면, 재미 없지는 않다. 그럭저럭이랄까.(재미마저 없었다면, 별점을 1점과 2점 사이에서 고민했을듯..)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면, 이보다 더 재미나고 읽을 만한 책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볍게 들기엔 650페이지라는 분량은 또 어떡하라는건지....(버럭 -_-!)






며칠 전에 제안서 만들어 보면서 썼던 말을 이 책에  해줘야 할듯.

"모든 이를 위한 제품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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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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