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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22 린치핀 - 다시 다짐
  2. 2009.05.06 달과 6펜스 - 나쁜남자와 착한남자? (4)
린치핀.

자동차에 들어가는 매우 작은 부품. 수 많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가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것.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일을 예술로 만들어내는 사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지만,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시도함에 따라 다가오는 두려움(책 속의 도마뱀 뇌)으로 안전하고 익숙한 것으로 다시 숨어버리는 나의 모습. 이런 것들을 무너뜨리고 싶다.

일한 만큼만 돈을 받고, 돈을 받은 만큼만 일을 하는 것.
이는 곧 정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감정노동이든 자기계발이든,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한다. 보수는 부가적인 것. 부가적이지만 결코 소홀할 수 없고, 우리는 분명 금전에 영향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 결국, 그런 선순환을 즐기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하겠구나..



입사하고 만 1년째 되었던, 
지난 금요일은 여러 모로 어려웠던 하루.

심한 자괴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지난 주말을 소비해버렸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짐하는 것. 그리고 명확히 약속하는 것.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모두 프로다.
프로가 아니라면, 프로가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완벽한 것이란 역시 없지 않을까.
프로는 다른 의미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인 것 같다.

아마추어의 탈을 내려놓은지 만 1년째의 금요일 밤에,

나는 지독히 아마추어였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첫 출근의 그 푸른 하늘을 향해 마구 고동 치던 내 심장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다.

 지금 이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나 또한 린치핀으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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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9.05.06 20:41 문학
달과 6펜스 - 8점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민음사

어린이날 기념 소설 읽기! (-_-)

서머셋 몸이라는 유명작가의 대표작이다. 책 말미에 평론가의 말을 빌면, 달과 6펜스는 동그랗고 은빛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전자는 인간의 영혼을 비추며 정신적 세계를 표현한다면, 후자는 물질적 세계를 표현한다..라고 하는데...

작품해설의 부제가 "예술에 사로잡힌 영혼"인 것을 보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어떤 것인지 감이 조금 온다. 간단하게 말하면, 주변의 평범한 소시민 중 하나였던 주인공 스트릭랜드가 나이 40에 17년간 살아온 부인에게 일언반구 없이, 집을 나온다. 그리곤, 런던을 떠나 파리로 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괴팍해진 그가 죽을 때까지 예술의 완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쫓는 내용이다.


다른 사람들이 흔히들 얘기하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가 있다. 스트릭랜드와 더크 스트로브, 블란치 스트로브의 3명의 이야기이다.

소질없는 화가이지만 예술을 보는 안목은 남다른 더크 스트로브는 유일하게 스트릭랜드가 천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를 칭송한다. 그의 아내 블란치 스트로브는, 뻔뻔하고 무례한 스트릭랜드를 극도로 싫어하고 혐오한다. 어느 날 스트릭랜드가 병에 쓰러지자, 아내에게 빌면서 사정하여, 스트릭랜드를 집으로 데려와 간호를 하고 같이 살게 되는데...스트릭랜드가 오는 것을 마지못해 허락한 블란치는 처음엔 그를 두려워 했지만, 결국 마음을 빼앗겨 더크를 뻥~차버리고 스트릭랜드와 함께 살겠단다. 그러나, 여자를 가재도구나 노예쯤(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로 여자를 생각)으로 여기는 스트릭랜드는 어느새 자신을 구속하려는 블란치를 당연히 버린다. 그러자, 블란치는 자살하는데....사람좋고 바른 생활 사나이인 더크는 천재 스트릭랜드의 재능을 아까워하며 같이 고향에 내려가서 그림을 그리자고 하질 않나,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넓은(?) 마음을 보여준다.


이건, 뭐랄까. 처음엔 더크가 완전 정신 나간 놈으로 생각했다. 이런 배알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남자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작가의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 여기며 웃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관계들이 주위에 널린거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 소위 나쁜남자의 대표주자인 스트릭랜드와 착한남자의 대표자인 더크. 단순화하면 이렇게 설정 못할 것도 없는데, 문제는 나쁜 남자가 여자를 쟁취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보통의 일반적인 남자라고 생각하는 나는, 평소에는 여자 생각이랄까, 이런게 없고, 딱히 여자 앞이라고 가린다거나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스스로가 그런 족속이면서도 이상하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딱 더크 꼬라지이다._-; 어느새 내가 더크고 더크가 내가 되어 있어서 한숨이 나온다.  '여자는 나쁜남자를 좋아한다, 아니다' 하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연애 논쟁은 하고 싶지 않지만,,,, 왠지 무엇인가가 다시 한 번 가슴을 후벼파는 기분이랄까ㅠ


헐...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예술 보다는 과거의 그녀들을 떠오르게 만든 책이다.-_-


덧) 한 마디로, 어린이 날 책 보고 약간 맘 상했다는 -_-;
  아...애 같다...엥? 그럼 어린이날 어린이 마음이 상한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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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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