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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로의 여행을 앞두고 있으나, 프랑스에 대해 아는게 없다

막연한 상상과 꿈 속의 프랑스가, 어느덧 현실로 다가왔다.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론 적잖이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다.

저자 왈, 한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언어와 음식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라고 했던가.

책 속의 레시피를 내가 이용할 일은 없겠으나, 낯선 땅에서 낯 익은 음식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한결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2.

그녀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목표에 이르기 위한 노력과 마지막의 용기, 그리고 약간의 주위의 응원 덕분이겠지.

지금의 나는 어떠한지, 잠깐이나마 아리송한 표정 지으며 고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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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초짜 영업맨이 보기에, 맥스의 네 명의 영업사원은 그저 부러울 뿐.

시장 상황에 맞게 특성화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춘 영업맨들의 활약은 대단!

내가 잘 할 수 있는 영업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모르겠고, 부족한 부분만 떠오르지만,,,
당장 오늘 매출과 이번 달 매출에 아둥바둥하는 현실이지만,

1년 뒤, 3년 뒤 매출을 위해 고민하는 요즘이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


시장은 결코 기다려 주지 않기에,

마케팅의 이름을 달고 있는 영업맨으로써,
깊은 고민과 과감한 액션을 동시에 해야하는 것이 또 다른 고민.

영업과 마케팅은 참 쉽지 않지만, 그래서 아직도 참 배워야 할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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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1.10.14 00:53 심리 / 자기계발
아프니까 청춘이다 - 10점
김난도 지음/쌤앤파커스

<아프니까 청춘이다>

지난 일요일 백만년 만에 만난, H 선배.
갑작스레 보고 싶어 전화했더니,
어느새 이사를 했단다. 열흘 전에 딸을 낳았단다.

오랜만에 점심을 같이 먹고, 나를 이끌로 서점으로 갔다.
책 한 권을 집어들고, "도서상품권이 하나 있어서.."라며 멋쩍게 웃으며 계산한다.
그리고, 내게 건네며, 취직 축하도 못해주어 미안했단다.

내가 입사한지 만 1년이 넘었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다.


<그대, 고민하라>
핸드폰에 알람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메세지,
매일 9시 쯤이면 적당할 것 같았다.

9시나, 10시 쯤이 적당해 보였다.
회사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는 그 길에서,
마냥 침대에 눕고 싶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오늘도 알람은 울렸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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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린치핀.

자동차에 들어가는 매우 작은 부품. 수 많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가지만,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것.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일을 예술로 만들어내는 사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지만,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시도함에 따라 다가오는 두려움(책 속의 도마뱀 뇌)으로 안전하고 익숙한 것으로 다시 숨어버리는 나의 모습. 이런 것들을 무너뜨리고 싶다.

일한 만큼만 돈을 받고, 돈을 받은 만큼만 일을 하는 것.
이는 곧 정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감정노동이든 자기계발이든,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한다. 보수는 부가적인 것. 부가적이지만 결코 소홀할 수 없고, 우리는 분명 금전에 영향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 결국, 그런 선순환을 즐기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하겠구나..



입사하고 만 1년째 되었던, 
지난 금요일은 여러 모로 어려웠던 하루.

심한 자괴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지난 주말을 소비해버렸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짐하는 것. 그리고 명확히 약속하는 것.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모두 프로다.
프로가 아니라면, 프로가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완벽한 것이란 역시 없지 않을까.
프로는 다른 의미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인 것 같다.

아마추어의 탈을 내려놓은지 만 1년째의 금요일 밤에,

나는 지독히 아마추어였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첫 출근의 그 푸른 하늘을 향해 마구 고동 치던 내 심장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다.

 지금 이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나 또한 린치핀으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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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2.11 23:40 사회 / 역사 / 인문


고우영 열국지 시리즈.

고우영의 만화는 역사서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흥미있게 다가올 듯.
만화의 특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그런 특징을 잘 이용한 점이기도 하다.

싱겁거나 어이없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 그런 현대의 현실로의 비유를 통해 주나라에서 진시황제 까지의 인상적인 사건들을 정말, 정말 재밌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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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1.22 00:33 사고 / 창의 / 혁신


전작인 로지컬 씽킹 에 이어 로지컬 라이팅을 읽음.

로지컬 라이팅은 전작의 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순서이다.
논리란  질문에 대한 대답을 구성하는 결론과 다수의 근거를 종적/횡적의 두 가지 법칙으로 구조화한 것으로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 1: 결론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된다.
요건 2: 세로 방향으로는 결론을 정점으로 복수의 근거가 So What?/Why So?의 관계를 이룬다.
요건 3: 가로 방향으로는 복수의 근거가 MECE 관계를 이룬다.
전작에서 위 요건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실제로 직접 분석하여 구조화 해서 연습하는 과정이 들어있다.

생각만 하던 것을 직접 해보니깐, 역시 생각과 실천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었다. 보고서를 쓰거나 메일을 보낼 때 조차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으로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구성할지 고민하고 습관화 해야 한다고 생각!

우선은 글쓰기의 시작 단계에서 전체 방향을 잡을 때 생각할 부분을 잊지 않는 노력부터 필요하다.

1. 글쓰기의 주제확인
  1) 현재 상황은 어떤가?
  2) 원인은 무언인가?
  3) 대책은 무엇인가?

2. 독자에게 이끌어낼 기대반응
  1) 독자를 이해시킨다.
  2) 독자로부터 피드백을 구한다.
  3) 독자가 행동을 취하게 한다.

3. 읽는 사람의 확인

4. 쓰는 사람의 확인

내 글을 포함해서 글을 읽을 때, "왜? 라는 의문을 던져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겠다. "왜 그렇게 되는거지?" 라든지,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무엇을 하겠다는거지?" 와 같은 의문 말이다.


책 뒤 커버에 아래의 문구가 적혀 있다.
글을 읽고 조금의 의문이라도 남는다면 그 글은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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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1.19 00:30 문학


이틀 간, 긴긴 저녁 시간을 함께하다.

나의 밀림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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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1.15 19:46 심리 / 자기계발

  만약 세상일이 자신의의지대로 움직인다고만 생각하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동요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 외에 좀 더 거대한 힘에 따라 세상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이쯤에서 포기해도 괜찮다는 일종의 안도감이 생겨 동요하지 않고 우명에 순순히 따르자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의지와 재량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해 일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진리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물을 보는 시각과 사고방식이 변하며 마음도 바뀌는 면이 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의지대로만 일생을 살아가려고 하면 때때로 방황이 깊어지고 불안과 동요가 심해진다.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어쩌면 그 이상으로 더 나중을 위한 포기, 또는 체념의 중요성을 깨달아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를 이겨 내야 할 때도 있다.

  지나치게 의지에 집착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기나긴 인생에서 여러 가지 문제와 맞부딪혀 어려움에 빠졌을 때도 근본적인 동요는 피할 수 있다.
-본문 166~167쪽 중,

[사원의 마음가짐]의 위 대목을 읽다가 며칠 전에 본 아래의  동영상이 떠올랐다.



위 영상은 얼마 전에 이웃 이균재님 블로그에서 본 것.
창의성의 발현에 대해 즐거이 설명한다. 한편으로는 창의적 작업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릴지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그건 일 자체 보다, 일과 관련된 사람 때문이기도 하다. 또는, 단순 /반복에서 오는 것이기도 하고, 원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신입사원으로서 나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가다듬어 보게 만든다.
'나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자세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지금의 내가 초심을 떠올리면 첫 출근날 아침 공기이지만,
20년, 30년 후의 내가 초심을 떠 올릴 때면,
지금 이 순간을 포함한 1-2년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더욱 현재진행형인 나의 1,2년 차 때의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고 싶다.


+
아래는 본문 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구절.

많은 사람이 입사해서 '이 일이 정말 내가 해야 하는 일인가'라는 갈등에 시달린다.그 때마다 이 속담을 떠올리며 끈기 있게 견뎌 보라.일의 제 맛을 알게 되던가,아니면 최소한 그 일이 자기의 일이 아니라는 확신이라도 얻을 수 있다.
사후 보고만 잘해도 믿을 만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자기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저앉는 법이 없다. 오히려 그 위기를 멋지게 극복할 생각에 즐거워지며 용기가 샘솟는다. 성공은 그런 사람 앞에 나타난다.


+
최근에 신입사원 적응과정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독서량이 확 줄어버렸다.
2-3일에 1권에서 하루 2-3장 정도로 바뀌어 버린듯.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독서를 해야만 한다.

+
그러고 보니 이 책도 이균재 님 블로그에서 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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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0.14 12:21 심리 / 자기계발



회사에서 준 책 중 마지막.

삼성과 다른 기업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삼성 출신인 저자가 상황별로 (특히 신입)사원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적어놓았다. 기본적인 예의 범절에서부터 업무 관련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 자세히 예를 들어 적어놨다.

어떻게 보면, 애도 아니고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하나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막상 처음 부서 배치받고 퇴근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말 해야할지 고민하지 않았던가.

명함을 주고 받는데도 예절이 있고 방식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다 읽고 나니 왠지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당분간은 가방에 계속 넣고 다니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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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10.14 12:12 사고 / 창의 / 혁신



이 책은 저자가  수 년간 조선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유명한 석학이나 CEO 등을 만나 인터뷰를 가지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전달한다.
혼魂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創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通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그룹 신입사원 연수에서, 그리고 사내 교육 기간에도 소통에 대해 따로 교육시간이 편성되기도 했었다. 신입사원이 비전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고 회사의 비전과 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은 자기 관리와 컨트롤을 통해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 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최근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고, 이에 자극받아 이것 저것 시작해서 습관을 만드려는 것들도 많다. 운동이라든지 공부라든지...

어제 황금어장에 유지태가 나와서, 비록 자신은 말도 행동도 느리게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한 꿈이 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게 사실은 가장 빠른 길이라며...

어떤 조직이라도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정책이나 활동에 항상 어떤 신념이 전제되어야 한다.
-본문 45쪽 중,
일이 재미 있어서 미칠 것만 같은 사람들을 타고난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의 주인이 된 사람' 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일의 노예가 되어 끌려 다니는 대신 일의 주인이 되어 끌고 갈 때, 일은 의무가 아닌 재미가 된다. 개인은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기업은 조직원을 일의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조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본문 73쪽 중,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 내 시간과 스케줄과 업무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마에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늘 "제품에 정신을 담으라"고 강조하는 것..제품에 정신을 담으라는 것은 고객의 외모를 바꿔주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롭게 바꿔줄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다.
-본문 102쪽 중,
나는 클라이언트들에게 과연 제품 너머의 무엇을 줄 수 있는 것인가. 비용절감, 가시적 효과 이상의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

"박스 밖에서 갱각하려면 먼저 박스가 필요하다"
"박스란 훈련 마인드와 통합 마인드를 의미한다... 즉, '박스 밖 생각'이라는 창의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훈련이라는 박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문 114-115쪽 중,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
창의적인 것이 결코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충분히 훈련되고 노력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직관 너머의 통찰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들...그리고 신입사원인 내게 주어지는 과업이 단순하거나 반복적이어서 지루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회사 일에 필요한 프로세스일 것이기에 전체 프로세스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 일의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이런 최근의 생각들이 연결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정도程度가 있어요.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도 불가능하죠. 하지만 디테일은 태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일을 잘해내고 싶은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작고 사소한 걸 무시하면 만회할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본문 121쪽 중, 왕중추(경영 컨설턴트),
나의 디테일과 나의 태도는 과연 어떤지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


이런 과정에서 혼.창.통은 서로 맞물려 있고 다시금 생각해 볼 부분이라는 것.
이 시대에 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가? 그 시작은 혼에서부터이다. 통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지 않는다. 통은 조직의 존재 목적, 즉 혼을 소통하는 일이다.
-본문 201쪽 중,

회사에서 받은 이 책.
신입사원에게 평소 교육하였던 내용이 여기에 다 담겨있는 듯하다.

파편화된 생각과 경험들이 조금 더 굵은 실로 어설프게나마 연결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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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입사하고 회사에서 3권의 책을 받았다.

각각의 책 모두 관심이 가고 특징있는 것들이었고,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만한 것이었다. 처음으로 읽기로 마음 먹은 책은 바로,



필립 코틀러는 3.0 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시장이 도래하고 이를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켓 3.0의 핵심 키워드는 "협력", "문화", "영성" 이라고 말하며, 지금의 소비자 지향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치주도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한다.

3.0 시장은 수평적 커뮤니티의 시대다. 수직적 통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정직과 독창성, 그리고 진실성만이 해답이다.
-본문 77쪽 중,

그런 흐름에 대한 다른 마케팅 전문가들의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느낌의 서술이 많다. 그리고 새로운 것, 특별한 것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를 일이다. 소셜미디어, 체험마케팅, 감성마케팅, 문화마케팅, 소비자와 사회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기업문화, 스토리텔링, 환경 보호 등등...이런 키워드가 두서없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대충 이런 키워드를 이용해 관련된 내용을 잘 정리해 교안으로 만들어 놓은 느낌.


솔직히 다른 마케팅 책에 비해 재밌지는 않았다.  이것 하나가 아쉬웠던 독서였다.
3.0 시장에서 채널 관리는 유사한 목적과 아이덴티티, 궁극적으로는 유사한 가치를 가직 적합한 채널파트너들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파트너들과 통합함으로써 스토리에 완전성을 부여해야 한다.
-본문 163쪽 중,
며칠 전에 마케팅은 '과학이다',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수치와 데이터' 등에 대한 말을 들었다. 귀로 들은 것과 눈으로 읽은 것이 달라서 헷갈리기도 한다. 현실과 미래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했다.

아마 마켓(마케팅)은 2.0, 3.0과 같은 방식처럼 분절적이고 단계적인 버전 방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자연스럽게 변화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 중간 어느 즈음에 있을 것이고.



덧) 번역자는 안진환씨.
역자 이름을 처음 보는 순간, 언제나 처럼 오역에 대한 부담감 없이 읽기 시작할 수 있었고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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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8.12 01:40 심리 / 자기계발


자기계발서를 선호하지 않는다. 또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주변에 많은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동기부여와 같은 책들은 꾸준히 유행을 타고 다가온다.


대개 하는 말이, "누가 몰라서 못하나, 안되는걸 어떡하라고"
이런 종류 아닐까.
아니면, "나는 한다고 따라 해도 안되던데?"
이런건 또 아닐까.


[이기는 습관]을 보고, 입사 전에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지금 어떠한가.


책 속에 나오는 인상 깊은 좋은 글귀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머리 맡에 붙여둬본다.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우 눈을 가지는 데 있다." -Marcel Proust, 프랑스 작가

"자기 자신을 팔 수 없다면, 이 세상의 어떤 것도 팔 수 없다. 먼저 자신을 이기는 상품으로 만들어라." - 저자, p77

"자신에게 명령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의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다." -니체

"집요한 실행력" - 본문 마지막 챕터

"오늘날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복수다."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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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8.11 16:56 문학


3권 짜리 책.

역시나 시바 료타로씨의 책 느낌이랄까. 한 작가의 책을 계속 읽다보니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었던 것 보다는 장점에 집중하게 된다. 빠른 전개에서 느껴지는 속도감. 때로는 어느 대목에서 정지하여 상황을 지켜보는 느낌. 다른 작가의 초한지와 비교해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은지 일주일도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두 대목.

첫 번째는 시바 료타로가 중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유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 이와 관련해 유방의 성공요인으로는
1. 낙천적 성격->실패해도 기죽지 않음.
2. 의협심.
3. '내가 잘 못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는 사고 방식 -> 많은 인재가 모이고 그들을 중용함.




두 번째는, 항우군에서 낮은 직책에 있다가 유방군으로 간 한신이 여전히 중용되지 못하자 자꾸 도망을 갔는데, 소하를 비롯한 중신의 추천으로 일약 대장군으로 임명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한신은 유방과 항우에 대해서 평가한다. 그 순간에 모두가 보기에 항우의 힘과 저력은 유방을 능가하듯 보이지만, 유방의 강점이랄까, 긍정적 부분이랄까,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한다.

어떻게 사람을 쓰고 행동해야 할지 말하는 부분이 인상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이야 위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항우의 강점을 나열하면서, 그 속에 있는 약점을 잘 살펴보여주고 유방에게 이와 반대로 행동하면 천하를 거머쥘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나, 한신이 처음에 유방 자신을 약한 세력/특징으로 말하나 이를 인정할 줄 알고 방법을 구하는 모습 등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항우와의 싸움에서 패배 밖에 몰랐던 유방이 마지막 한 번의 승리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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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8.05 10:00 문학


일본 사무라이 관련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바람의 검심 등등.

시대적 배경은 메이지 유신 직전의 막말 혼란기.


당시 에도의 도쿠가와 막부의 힘과 영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토의 천황을 중심으로 외세에 맞서야 한다는 존왕양이 사상과 세력이 점점 커지던 시대. 다수의 떠돌이 무사(탈번 로닌)들이 교토에 모여들었고 그 중 일부가 만든 사무라이 집단이 신센구미이다. 애초에 존왕양이의 사상을 가지고 모여들었던 무사들이지만, 조직의 존립을 위해 막부체제 수호를 위해 살인을 허가 받은 사설 집단이랄까.


신센구미 조직 내에서 있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개별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신센구미 위주의 책은 처음 보는데 특색있는 조직이다.

신센구미 조직 내에서 초기 창립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곤도 국장과 같은 도장 출신의 사람들이 중용된다는 것. 지연, 학연 중심의 조직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처음 그들이 내세웠던 주장은 존왕의 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막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막부의 지시를 받게 된다는 점.(금문의 정변에서 존왕양이파인 조슈 일당을 대거 살해하면서 명백해짐). 즉 조직의 성장과 안위를 위해서 목적이 바뀌는 모습.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기를 똑똑한 사람, 다시 말해 사상적으로 투철한 무엇인가가 있는 사람은 진작에 조직 내에서 암살이나 할복 강요로 제거가 된다는 것. 그래서 남은 자들은 오로지 조직에만 충성하고 과묵한 사람들만 살아 남는다. 

과연 내가 저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조직에 속한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생각 났다.



신센구미의 강한 전투력과 엄격한 내부규율, 그리고 당시 존왕파 탈번 로닌들과 막부 정부 사이에서의 이질적인 모습은 강한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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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8.05 08:00 문학


언뜻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위인으로 사카모토 료마 또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꼽는다고 들었던것 같은데...일본인들이 검성이라고 부르는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를 다루는 만화책도 꽤 인기 있는 것 같고, 아무튼 흥미로운 인물.


그는 70 평생에 단 한 번도 검술 대결에서 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에게 검을 수련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를 수행하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검을 통해 사색을 하고 철학을 한다는 느낌일까.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생을 시간 순에 따라 어디서 누구와 전투를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투 장면은 역시 저자의 상상력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겠지. 시바 료타료의 저작은 그의 과도한 개입, 문체적 특징 같은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면서도, 생생한 묘사에서 오는 것인지 점점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덧) 그나저나, 미야모토 무사시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전술 뿐만이 아니라 전략에 능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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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재밌다. 뒤가 너무 궁금하네.
이런 역사를 차용한 만화나 사무라이 만화 같은거 보면 그냥 빠짐;

만화를 보다가 진시황제에 대해 아는게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들었음.

최초로 중국전역을 통일한 것. 만리장성의 축조. 불로불사(?)를 구하기 위해 떠났다는 그의 신하(?아마도 야사?)

분명히, '그 넓은 땅을 최초로 통일 했다는 점만 봐도 무언가 엄청난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는 둘째로 치고, 엄청 재밌을 것 같다. 역사서, 역사 소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삼국지 몇 번 읽어 본 것 말고는 중국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은 10여년 전에 세계사 시간에 배운게 전부.

헐.._-



일단, 다음 주에 고우영 십팔사략과 초한지 부터 가볍게 읽어 보기로 작정!


돈은..몰라.._-

덧) 다음 달부터 졸업생이라고 학교에서 책 못 빌릴거 생각하면 벌써 눈앞이 캄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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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23 08:12 문학


헤이스케의 아내와 딸이 버스사고를 당한다. 아내 나오코는 죽고 딸 모나미는 의식불명이지만 기적적으로 소생한다. 하지만, 딸의 의식은 모나미가 아니라 나오코이다. 몸은 모나미이지만 의식은 나오코인 가족. 두 사람 이지만 세 가족의 생활이 시작된다.


이후의 삶에서의 에피소드들이 주 내용. 과연, 작가는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궁금했다. 어느새 아버지 헤이스케에게 감정이입된 탓일까..남자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어려운 역할을 해내야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가 가장 행복한 결말이 나기를 내심 기대했는데...으악, 실망.ㅠ

남자, 남편, 아버지 라는 중복된 역할 수행.
나는 이제 또 신입사원이라는 새로운 역할이 생기는데,
'역시 난 잘해낼거야
'라는 나름의 결론(심?)을 내리는 바.



약 100여 페이지 쯤 남는 부분이었을까,
누군가 책에 이렇게 써놨다.

"'오기'로 읽으세요^^"

그 정도로 지루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긴 이렇게 시간 순으로 느긋하게 전개되는게 그럴 수도 있겠네.



덧) 그런데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물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주인공이 평범한 사람인 경우(즉, 탐정이나 경찰이 아닌 경우), 그들의 공통점이 있더라.
-사람이 좋아도 너무 좋다는 것(오지랖이 넓다는 것?)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의 최근 읽은 작품이 다 그렇고, 명탐정 코난이나 잠자는 모리 코고로 탐정도 그렇고 말야.._- 사람이 좋은데 왜 그리 사건에 말려들기는 왜 그렇게도 말려드는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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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22 20:20 문학

시작하면서부터 어떤 범죄가 일어날지 예상이 되기 시작.
설마설마 하며 계속 읽었는데...강간과 살인 사건이었다.

살해 당한 딸이 사실은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되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를 보게된 아버지와 그의 복수. (이 작품에서 피의자들은 소년범들이기 때문에 형량이 매우 감해질 것이 뻔하므로 처음에는 우발적이었으나 아버지가 직접 복수에 나선다는..)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고 힘들었다.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궁금해 끝까지 보았지만,
허탈하고 우울해졌다.



어떤 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추천하는 작품이라 읽었는데

이런 스토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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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22 08:13 문학


한국에서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가장 널리 읽히는 일본 추리소설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설이..ㅎㅎ;


책 내용은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유괴게임을 벌이는 것. 다시 말해, 주인공이 대기업 부사장 딸과 짜고 부사장에게 몸값을 받아내려는 것.


적당히 예상 가능한 반전 같지 않은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독자가 충분히 예상가능하게 작가가 복선을 대놓고 깔아놨다고 해야 하나...하여튼 그렇게 강하게(충격적인) 내용 전환 같은건 없지만, 일본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책 속에 부사장은 인재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든가...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인재이지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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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21 21:17 문학


제목에 나오는 '스나크'는 다른 작품에서 차용한 것. 마음 속 괴물 정도라고 할까. 사람은 누구나 각각이 부여하는 괴물 한 마리 쯤은 키우고 있는지도.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숨막히게 이어지는 사건전개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밌는 드라마 한 편 본 느낌이랄까.


책 속에 '개전의 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13계단 - 여름, 추리소설]에서 처음 본 용어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피의자의 참회..등의 사유로 형량을 감해 주는 것. 그런데, [13계단]에서도 나오지만 피의자가 거짓으로 참회를 할 수도 있고, 개전의 정의 인정이 상당히 자의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나크 사냥]에서  오리구치씨가 범죄를 저지르기로 마음 먹은 이유 중 하나가 피의자들이 '개전의 정'을 사유로 형량이 상당히 감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말 그들이 참회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시험해보고 싶었기 때문.


그나저나, 한국에도 저렇게 '개전의 정'이라는 방식으로 형량을 감해주는게 있는 것일까?ㅁ?
(판관이 그냥 판단하는게 아니라 제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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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19 12:44 문학


  "사원들이 영문도 모를 약을 먹고, 그게 누가 한 짓인지 알면서도 손도 못 쓰고 있네. 도망치면 잡지도 못해. 그게 무슨 권력자란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나는 천천히 눈을 크게 떴다. 이제야 비로소 장인이 이번 사건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궁극적인 권력은 사람을 죽이는 거지."
  장인은 말을 이었다. 말투는 담담했지만 눈은 빛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건 인간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권력 행사지. 게다가 그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네. 그래서 요즘 많지 않은가?"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그게 청산가리였다면 자네들은 모두 죽은 거야."
  "저희도 그런 이야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끔찍한 상상이었기 때문에 다시는 입 밖에 낼 수가 없었다.
  "다섯 사람의 목숨을 미네랄워터에 독약을 섞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앗아갈 수 있지. 그런 상황에서 겐다 이즈미는 자네들에겐 저항할 방법이 없는 권력자였네. 죽지 않았으니, 살해당하지 않았으니 그렇지 않다는 변명 따윈 통하지는 않아. 어차피 남을 자기 마음먹은 대로 했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니까."
  그렇다. 우린 그런 인간을 가리켜 '권력자'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는 화가 나네. 그런 식으로 행사되는 권력에는 누구도 이겨낼 수가 없지. 금기를 휘두르는 권력에는 대항할 방도가 없는 거야. 흥, 뭐가 이마다 그룹 총수야. 힘이 없기로는 고만고만한 초등학생이나 마찬가지지."

-본문 305~306 쪽 중,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등장 인물도 매력적이고 좋았지만, 사람이나 권력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보는게 좋았다. 그런데, 주인공처럼 오지랖이 정말 넓고 사람이 마냥 좋기만 한, 이런 사람이 현실에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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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17 21:52 문학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

맘에 든다.


범죄가 일어나지만, 알콩달콤한 맛도 있다.
[화차 - 현실을 깊이 담은 추리소설]에서 만족했다가,
[마술을 속삭이다 - 속삭임]에서 실망했었는데,
이런 소설도 쓰는구나.

-말없이 있어 줘-에서 직장상사인 구로사카 과장이 나가사키 사토미에게 심한 농을 하고 이에 대해 반발하는 장면,
"우리도 젊고 싱싱한 여자가 끓여 주는 차를 마시고 싶어."
(중략)
"나가사키 씨한테는 이제 질렸어. 완전히 아줌마가 다 됐잖아."
삽시간에 실내가 조용해졌다.
(중략)
"나가사키 씨는 고양이 혀인가?"
"네?"
"아니, 자네가 끓여 주는 차는 언제나 미지근해서 말이지. 혹시 집에서 맥주를 마실 때도 고양이 밥 같은 걸 안주로 먹는거 아냐? 응?"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섯개의 찻잔을 올린 쟁반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당신이나 그렇겠죠."
"당신은 좋겠어요. 하루 종일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주는 사무실에 우두커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남이 끓여다 주는 뜨거운 차를 마실 수 있으니까.(중략)"
보면 볼수록 과장의 눈썹과 눈 사이가 점점 새하얗게 질려간다. 아, 핏기가 가신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하고 사토미는 어렴풋이 느꼈다.
"깔보지 마세요, 질렸다니. 전 당신 여자도 뭐도 아니에요. 아줌마? 그럼 당신 부인은 아줌마가 아니란 말이야? 언제나 뻔질나게 자랑하는 당신 딸도 아역 배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운이 좋아야 언젠가 아줌마가 되는거야."
(중략)
"칠월이 되면 새 여사원이 오겠죠? 싱싱하고 젊은 여자라면서요? 댁 좋으실 대로 그 아가씨에게 똥구멍까지 닦아 달라고 하세요. 웃기지 말라 그래, 이 얼간이 같은게."
-본문 59-60쪽 중,

또는, -나는 운이 없어-도 참 재미있다. 이렇게 허술한 사람이 있나 싶기도 하고.

단편 모음집이면서도, 여러 모로 기대 이상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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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16 01:04 문학



미야베 미유키의 1989년 출간작.

앞서 읽은,
화차 - 현실을 깊이 담은 추리소설
정도의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그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살, 암시, 이지메 등의 여러 소재를 버무리고 있지만
과연 잘 조화를 이루고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흡사 구렁이 담 넘어가듯 엮이고 있지만 감탄을 내지를 정도는 아니다. 조금은 뻔한 우연의 일치나 관계의 아쉬움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소설에 침잠하지 못하였다.

소년 '마모루'의 올곧게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마모루를 통해 작가가 말하려고 했던 마지막 부분들... 이런 인물이 나오는 소설은 마음에 들지만, 전개과정에서의 서두름에서 오는 아쉬움은 결말에서 마저 그대로이고, 결말을 서둘러 끝내는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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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14 23:23 문학


세계의 명저, 고전이고 베스트셀러라는데..

글쎄.

일단, 반항과 방황으로 가득한 고등학생 소년의 눈으로 본 사회의 모습이 주내용.

소년의 눈에 보기에는 허례허식으로 보이거나, 위선으로 보인다는 것이지.

뭐,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사회생활을 위해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 상처 입히지 않고 스스로 상처받지 않기 위한 것들이기도 한데,

애가 철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더 드는 것 보면, 내가 주인공이 말하는 '꼰대' 같은 놈이 되는 것일까나..


알라딘의 다른 리뷰를 얼핏 보니, 번역이 허접하다는 지적이 몇 명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번역자의 책으로 봐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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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아마 이 책을 고르는 사람은 나처럼 '빌 브라이슨', '아프리카' 이 두 단어 때문이지 않을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로 유명한 빌 브라이슨. 들어만 봤을 뿐 그의 책을 접하는 것은 처음.

100여 쪽의 짧은 분량에 순간순간 위트 있는 사고방식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더라. 사실 내용은 좀 평범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구호단체 사람과 함께 아프리카 구호현장을 일주일 정도 둘러보는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그 현장에서 만난 사람의 이야기-농장의 꿈을 일궈나가는 사람, 학교 이야기, 대학을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의 이야기, 소자본 상인 이야기 등등-가 아프리카 현실의 일면을 보여주고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하지만,,,역시 짧은 분량에서 오는 아쉬움이, ㅠ흑;;;



얼굴에 똥 한 번 묻히지 않고 무사히 여행을 끝나서 다행이라는 저자. 애시당초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이 아프리카(케냐)의 실상을 알리자는 취지가 컸다는 점, 분량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그건 또 그대로 좋지 않겠는가.



빌 브라이슨의 짧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작가의 위트를 만나는 재미를 접할 수 있었다. 아마 작가의 다른 책도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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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7.07 21:51 문학



[내 이름은 콘랜드], 로저 젤라즈니

앞서 그의 작품을 두 개 보았었다.

2008/11/21 - [문학]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신선한 자극과 상상력
2009/04/10 - [문학] - 신들의 사회 - 머리를 즐겁게 하는 SF소설

가끔씩 색다른 기분이랄까...가끔씩 읽는 SF소설, 특히 젤라즈니의 책은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하게 만들고 실제로 그렇다.


읽은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떠오르는 단어는, 핵전쟁, 외계인, 그리스 신화, 관리자, 여행 등등??

뭔가 말도 안되는 듯한 이 단어, 소재를 가지고 한 편의 유쾌한 소설을 짓는걸 보면, 분명 작가는 작가구나 싶다.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앞서 읽은 두 편의 책 만큼 기대를 충족/넘어서지는 못했다는 것. 이것도 일종의 학습효과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그런거일까.


그래도, 다른 작품은 더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

무엇보다 책 말미에 끼어있는 단편 [프로스트와 베타]가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끝이 좋았다. 단편모음집에서 본 적이 있는 것이었지만,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참 신선한 단편, 상상력이었다.


덧) 프로스트와 베타를 통해 작가는 내게  "인류 탄생은 아마 이렇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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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 03:24 문학


추리소설....

흔히 장르라고 정체성을 먼저 단정지으면, 곧이어 예상되는 전개방식이 있고 결론으로 이어가는 큰 틀이 상상된다. 창작의 고통 속에 작가가 애를 써도 어느 정도의 틀 안에서 글을 쓰는 듯 하다. 독자 또한 그런 틀 또는 유형을 기대하고 본다. 그러나, 어떤 작품은 '뻔하다'고 욕을 먹고, 다른 것은 '신선하다'고 각광을 받는다.



방금 다 읽은 책(이 책 말고 다른 책)에 이런 말이 나오더라. 자기가 태어난 계절은 바로 그 사람의 계절이라고,,, 그래서 자신의 생일은 그 계절 내내 이어진다고...여름을 맞어 여름 기분, 생일 기분으로 그저 한량이 된 내가 보인다. 요즘 잘 접하지 않았던 추리소설을 빼어든 이유도 그런 탓이다. 아마도. 기분.


[13계단]은 예상치 못한 '내용'의 '예상했던' 반전이 나오더라. 즉, 반전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는 내 예상과 달랐지만, 책을 읽다가 '이 쯤에서 반전이 나올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다. 장르화의 축복인가 문제인가.

그래도, 결론적으로 처음 책을 펴들고 밤을 새어 읽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덧) 책 내용은...기억을 잃어버린 어느 사형수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두 사내의 이야기.

덧2) 장마가 쏟아지고 나면, 내가 좋아하는 땡볕의 여름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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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마음에 들어 구매해서 다시 보았다.

10여년 전에 미래형 마케팅이란 제목으로 나왔는데, 지금의 트렌드와 잘 어울리게 말하고 있다. 미래예측의 의미보다는 다가올 마케팅의 흐름, 특징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어렵게 말하지 않고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다는 느낌일까. 언젠가 한 번 쯤 들어봤지만, 기억의 어느 한 곳에 묻어둔 것들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를 만드는 책이다.

이번에는 고객에 대한 부분의 정리가 기억에 남음.
저렴한 가격을 통한 성공이 가능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가격이 10-20%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판매에 성공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1.고객들이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고객의 전체비용은 더 싸다는 것을 보인다.
-소비자들이 다른 비용을 줄이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소비자들이 주문비용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소비자들이 재고비용을 줄이도록 도와준다.(Justi In Time, 위탁판매, 재고관리 아웃소싱)
->소비자들이 처리비용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고객이 관리비용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2. 우수한 혜택을 제공하여 성공
-상품과 서비스의 고객맞춤화
-더욱 뛰어난 고객 편리성
-더욱 빠른 서비스
-더욱 풍부하고 우수한 서비스
-고객 훈련 및 코칭
- 특별한 보증제도

3.고객에게 유용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도구

-본문 제8장, "더 높은 고객가치의 디자인과 전달" 중,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익숙해지고 내 것으로 만들도록 자주 읽어서 익히면, 그것이 직관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마케팅 전략에 대해 생각할 때 마다 다시 펼쳐보고 기본을 점검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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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남녀의 생활방식, 소비 습관을 다르게 보고, 그 안에서도 여러 클러스터로 나누어서 분석해본 마케팅책이다. 그 중에서 여자에 대한 책.


왜 굳이 여자에 대한 책을 신청해서 보았냐 하면, 여자에 대해 궁금하니깐. 소비자의 소비습관에 사고방식, 생활방식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오카자기 마리의 만화 [서플리]에 나오는 주인공의 발언은 상징적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사회에 처음부터 직업의 형태로 준비되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25쪽 중,

"직장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지금의 여성들이 추구하는 것은 '자신감'이란다. 앞 세대의 자신감과 다른점은 "경쟁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식을 관철하기 위한 장점이나 기술로서의 자신감"이라고 해석한다.(본문 31쪽)


!

아..그렇단 말이지..흠_-


그리하여, 직장여성을 5가지 클러스터로 구분하여 각 그룹과 인터뷰하고 리서치하여 특징을 말한다. (자세한 5가지 클러스터는 아래 사진을 보면 끝!)
(본문 232쪽)


(본문 233쪽)


그럼, 내가 이 책을 보고 여성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냐 하면...그렇지 않다.

역시 하나의 무엇(존재?)을 이해하려는 데에는 직접 경험하는 것 만 한게 없다. 술집에서 친구에게서 그가 좋아하는 주변 여성들의 정보를 구구절절이 들은 기분이랄까...

아..그런 여자구나, 싶으면서도 그냥 그런가? 란 느낌..이건 아마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한 정보 습득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적극성이 부족해 수동적으로 읽은 탓이다. 그리고, 다루는 내용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그다지 특별할 것 까지는 없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각 유형의 사람을 보면서 내 주변의 여자들은, 나는 어떤 유형에 가까울까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그녀의 파우치 속에 무엇이 있고, 그녀가 생각하는 여행은 무엇이고, 그녀에게 TV는 어떤 의미인지..어떤 유형의 여성이 대체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덧) 남자이지만,,,나는 사치코 유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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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남녀의 생활방식, 소비 습관을 다르게 보고, 그 안에서도 여러 클러스터로 나누어서 분석해본 마케팅책이다. 그 중에서 여자에 대한 책.


왜 굳이 여자에 대한 책을 신청해서 보았냐 하면, 여자에 대해 궁금하니깐. 소비자의 소비습관에 사고방식, 생활방식이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오카자기 마리의 만화 [서플리]에 나오는 주인공의 발언은 상징적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사회에 처음부터 직업의 형태로 준비되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25쪽 중,

"직장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지금의 여성들이 추구하는 것은 '자신감'이란다. 앞 세대의 자신감과 다른점은 "경쟁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식을 관철하기 위한 장점이나 기술로서의 자신감"이라고 해석한다.(본문 31쪽)


!

아..그렇단 말이지..흠_-


그리하여, 직장여성을 5가지 클러스터로 구분하여 각 그룹과 인터뷰하고 리서치하여 특징을 말한다. (자세한 5가지 클러스터는 아래 사진을 보면 끝!)
(본문 232쪽)


(본문 233쪽)


그럼, 내가 이 책을 보고 여성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냐 하면...그렇지 않다.

역시 하나의 무엇(존재?)을 이해하려는 데에는 직접 경험하는 것 만 한게 없다. 술집에서 친구에게서 그가 좋아하는 주변 여성들의 정보를 구구절절이 들은 기분이랄까...

아..그런 여자구나, 싶으면서도 그냥 그런가? 란 느낌..이건 아마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한 정보 습득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적극성이 부족해 수동적으로 읽은 탓이다. 그리고, 다루는 내용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그다지 특별할 것 까지는 없는,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각 유형의 사람을 보면서 내 주변의 여자들은, 나는 어떤 유형에 가까울까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그녀의 파우치 속에 무엇이 있고, 그녀가 생각하는 여행은 무엇이고, 그녀에게 TV는 어떤 의미인지..어떤 유형의 여성이 대체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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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10.05.01 23:48 문학

이 책을 번역하는 내내 나의 내부를 가르고 지나간 정신상태를 순서대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황당함 --> 역겨움 --> 섬뜩함 -->충격

-본책 157쪽, 옮긴이의 말 중

앞서 읽은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 - 허위와 말장난" 보다 더 흥미로웠다. 역시나 궤변을 즐겼고 폭로를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상력이란...


글쎄, 이 책을 보고 나서 영화 [파이트 클럽]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뭔가 맞지 않지만, 내게는 파이트클럽이 더 강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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