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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4 포지셔닝 -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4)
포지셔닝 - 10점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

[포지셔닝]

너무 유명해서 딱히 별 말이 필요없을 것 같은 책. 거의 마케터나 PR인의 기본서 중에 하나로 꼽힐 정도라고 생각. 그런데, 내 독서 목록에는 왜 없는 것일까요...-_- 읽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읽다가 치워버린 듯.;; 하여튼, 다시 읽어보는 기분으로 차근차근 봤는데,.. 잊고지냈던  생각을 정리하도록 하고  기본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그나저나, 제가 본 것은 위 표지의 "을유문화사" 출판이 아니라 20년 전에 나온 "나남"출판 것이었어요. 별 차이야 없겠죠?; 1981년에 초판이 나왔는데 지금에도 이렇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딴소리를 하자면...저도 그런 영향력 있는 책을 쓰고 싶어요..헛;


포지셔닝이란 것이 소비자의 머리(마음) 속에 제품(대상) 또는 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자리잡게 하는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정도?
읽으면서 '권력'과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소비자에게 행동(구매, 메세지에 대한 이해)를 일으키도록 유도(강제?)하는게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며칠 전에 읽은,  벅샷님의 포스트(우직, 알고리즘) 중 인용
말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종의 myth이다. 타인에게 의도된 행동을 유도하는 말을 할 때 그 말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타인은 본능적으로 방어벽을 쌓기 마련이다. Push형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커 뮤니케이션 대상에 대한 우월감이 기저에 존재하기 때문에 의도된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대상에게 메시지를 단선적으로 push하지 않고 스스로 특정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끄는 pull형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한다면 훨씬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위 인용 부분이 아주 인상적으로 머리에 남았었는데...이렇게 또 연관이 있네요-^___^ 일종의 신화라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저렇게 믿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표면적으로는). "영향력"이라는 것이 뭔지 참.. 요것 하나는 거의 인간의 기본 욕망 중에 하나 같네요.



책은 브랜드의 성공/실패의 원인이 포지셔닝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포지셔닝,포지셔닝, 오로지 포지셔닝!!!!!) 흥미로운 사례들(이미 오래전 것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공감을 주는 것들)과 고개를 연방 끄덕이게 하는 것들이죠. 그리고  꽤 깔끔하게 번역되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고개가 갸웃거리는 것은,,, 포지셔닝이 시작점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이 충분한 것일까란 생각...뭐가 뭔지 모르겠군요._-;;;;


책의 중반 부터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름하니깐, 왠지 존재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드는군요.;ㅁ;;;


마지막으로 기억남는 것은, 제품(라인)확장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찾기 보다는 누군가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현대인(소비인)다운 태도랄까요.; 5가지 규칙을 들어 깔끔하게 정리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군요.
1. 예상되는 매출고 - 잠재적으로 팔릴 수 있는 상품에는 기업명을 붙여서는 안된다. 매출고가 적은 상품에 붙여야 한다.

2. 경쟁상태 - 경쟁이 없을 때는 브랜드에 기업명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경쟁이 혼잡할 때에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3. 광고의 지원 - 예산이 많은 브랜드에는 기업명을 써서는 안된다.

4. 중요성 - 크게 히트할 상품에는 기업명을 써서는 안된다. 화학제품과 같은 일상용품에 써야 한다.

5. 유통 - 진열대를 사용하지 않는 품목에는 기업명을 써서는 안된다. 판매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품목에 써야 한다.
-본문 p176

마침 연관된 내용이 코리아 이코노미스트에 올라와 있네요. '메가브랜딩의 함정'이라는 주제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덧) 앨 리스의 책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마케팅전쟁]을 이어서 읽어보고 있어요. 역시나 20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ㅋ;

알토란 같은 내용들이 많았는데,,, 혹시 아직 안 읽어 보신 분은 가볍게 한 번 펼쳐보셔요- 책 자체도 안 두껍고 가볍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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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