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ahnjinho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01,551total
  • 38today
  • 64yesterday

'내 마음의 또 다른 별의 흔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21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별이 지다 (2)
2009.06.21 21:43 문학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10점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샘터사


나름 힘들었던 군생활 시절에 접한 장영희 선생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아,아...나지막한 감탄을 일으켰던 그녀의 이름을 '기억해야지, 기억해야지' 라며, 속으로 되뇌었었다. 그녀의 약력에서 모교의 교수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학교에서 언젠가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몇 년이 지나는 동안 장영희 선생님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미루어두었고, 선생님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곳으로 갔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서 지난 몇년 간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듣게 된다.

(사진 : flicker)

책의 어느 부분 하나,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이야기들. 책을 다 읽고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행여 다른 이야기들을 초라하게 만들까 싶어 혼자 속으로 갈무리한다.




나 뿐만이 아니라, 선생님의 책들을 읽어본 많은 사람들이 느낀 것은 무엇일까.

세상을 향해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 장애를 장애가 아닌 약간 불편함 정도로 여기는 모습? 불편함 보다 행복을 찾으려는 모습, 꿋꿋함? 또는, 잔잔하고 따뜻한, 때로는 한 가닥 꾸불꾸불한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드는 담담한 그녀의 이야기?



내 마음 한 구석을 아리게 만들고, 멍하게 만들었던 것. 아..



선생님은, 앞선 책에서 문학 작품에 담긴 별을 노래하셨고,
마지막에 삶의 별들을 잔잔히 얘기하셨다.

정작 내게는, 
삶과 문학의 별에 대해 노래한 선생님이야말로 내 마음의 별이 아니었을까.

내 마음 속의 별 하나는 떨어졌고, 이젠 그 흔적을 들쳐보고 슬퍼할 따름이다.



덧) 이 책의 본문을 살짝 맛보려면 클릭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ahnj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