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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5 지난 하루 (8)
  2. 2008.11.10 진짜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4)
2009.06.15 02:29 사사(私私)로운 생각
5월 19일자 http://www.infomail.co.kr/solomoon 중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어서

핸드폰을 켜고 거기에 입력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어봅니다.

내 눈은 한 이름에 멎습니다.

내 심장도 멎습니다.

그랬지. 우린 헤어졌지.

나는 그때서야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습니다.

 

-황경신/ 모두에게 해피엔딩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걸 믿어요?

왜 그에게 그런 말을 꺼냈을까

그가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도 좋았다

그가 그냥 아르바이트생이라도 좋았다

내게 필요했던 것은 그냥 그였다.

 

(....)

 

나는 자신이 있었다

나는 내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온 우주의 풍요로움이 나를 도와줄거라고 굳게 믿었다.

문제는 사랑이 사랑자신을 배반하는 일 같은 것을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사랑의 속성이었다.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거라고 믿게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었지만

나만은 다를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그렇게 믿었었기에 그를 배신하는 나를 더욱 용서하기 힘들었다.

 

(...)

 

너랑 먼저 연애라는 걸 했었다 해도

아니 너랑 결혼하고 있었다 해도

애가 넷이나 있었다 해도

그 사람이 왔으면 나는 그래도 가슴이 철렁 했을거야

누굴 먼저 만나고 누구와 먼저 연애하고 그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

미안해 나를 용서하지마.

 

- 공지영/ 사랑후에 오는것들



담배 한 대 피웠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이없는 생각이었다.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게 벌써 몇 년째인데

하지만 어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닌가

금연을 결심하고 오랫동안 굉장한 의지력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겨울날 아침

다시 담배 한 갑을 사기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십리 길을 걸어가는 것.

혹은 어떤 남자를 사랑해서

그와함께 두아이를 만들고서도 어느 겨울날 아침

그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것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미안해 내가 실수를 했어 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

그런게 인생이다.

전화를 잘못 걸어온 사람이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군요’ 라고 말하면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런게 인생 아닌가

 

- 안나 가발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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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
2008.11.10 01:17 사사(私私)로운 생각
  
 

다음 메일로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인포메일을 통해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요 근래 몇년 동안 네이버 메일을 쓰는 동안 잊고 있었죠.

   주 메일 계정을 다음으로 다시 바꾸었는데, 그 동안에도 인포메일이 계속 발행되고 있었더군요. 처음 받을 때 메일 번호가 세자리 수였는데, 이젠 2057번 째 메일이네요. (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좋은 글들을  매일 받아보며 혼자 생각에 잠기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던 시절이었더랬죠.^^;)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못 읽고 휴지통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케줄이 바쁜 것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없는 탓이겠죠.  문득,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오늘 보내온 메일을 열어봤더니, 눈에 띄는 내용이 있더군요.


 '사랑을 재촉하지 마세요'

 '가슴에 품을 수만 있다면..기어이,기어이 또 울 수 있다'


   어느 것이든 맞는 말인 것 같고, 서로 어긋나는 말인 것도 같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들과 요즘에 만난 여자들을 떠올리며 맞다 아니다 를 생각하는 것 조차도 모르겠고, 무엇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왠지 아득해집니다.

<출처 : solomoon.com>
  


 깊어가는 밤, 그냥 gossip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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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hnjinho